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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별 남여 차이점

써~니 2022. 9. 7. 12:48

시대별 남여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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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장소는 여인숙이다.
남자와 여자는 알몸으로 누워있다.
남자가 말한다.
물론 여자는 웅크리고 울고 있다.

남자는 잠시후 씩씩한 목소리로
여자의
어깨를 감싸안고 힘차게 소리친다
"걱정마라!
.
내가 니 하나
못먹여살리겠냐!!!"



70년대...
아직까지 장소는 여인숙이다.
남자가 말한다.
물론 여자는 변함없이 울고 있다.
.
남자는 당당하게 여자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며
눈에 힘을 잔뜩 주고
힘껏 소리친다.
.
"울지마! 이제부터
오빠가 책임진다"



80년대.....
이제부터는 여관이다.
왜?
점차로 나아진
경제발전의 덕인 것이다.
남자가 말한다.
아직까지도 여자는
흐느낌을 보이며 울고 있다.
.
박력은 점점 없어졌지만,
남자는 다정스런 목소리로
여자의 가슴을 끌어안고
여자를 위로한다.
.
"오빠가...
너 사랑하는거 알지?"



85년....
이때부터
책임기피증이
서서히 일기 시작하는데
그 후에 엄청난 결과를 초래했다.
xx장, xx모텔
등으로 명칭이 바뀌었고
.
시설도 점점나아졌다.
아직까지도 남자는 말한다.
여자는 고개를 숙인 채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고 있다.
그 옆에서 걱정스러운 눈초리로
남자가 여자를 쳐다보며
살며시 묻는다.
.
"너...피임약 먹었지?"



90년...
대망의 90년대..
이때부터 여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고,
또 남자들을 향해
말을 하기 시작했다.
.
장소는 교외의
러브파크, 러브호텔
등으로 바뀌었다.
왜?
꾸준한 경제도약의 덕분이다.
.
남자는 방바닥에 누운채
담배를 피우고 있다.
여자는 옷을 챙겨입고
방을 빠져나가며
누워있는 남자에게
한마디 던진다.
.
"자기야, 나 바빠서 먼저
갈께...삐삐쳐!"



92년...
남자도 담배를 피우고
여자도 담배를피우고 있다.
남자가 고개를
푹 숙이고
꺼져라 한숨을 내쉬고,
여자는 담배연기를 길게 내뿜으며
남자를 향해 말을 던진다.
.
"너~~~~
처음이구나???"
.
95년...
남자는 자리에 누워
이불로 얼굴을 가린채
웅크리고 있다.
여자는 화가 난 듯 신경질적으로
누워있는 남자를 향해
앙칼지게 소리친다.
.
"야!!!...넌 토끼니???!!!"



98년...
남자는 누워서 울고 있고
중년의 여자는 여유있게 옷을 주워입고
돈을 몇푼 꺼내
침대 위에 올려놓는다.
그리고 남자를 향해
중년의 여자는 담담하게
한마디를 던지고는
방을 빠져 나간다.
.
다음에 연락하면 바로 나와
.
00년...
남자는 땀에 흠뻑 젖은 채 여자의 어깨를 주무르고 있다.
여자는 비스듬히 누워 담배를 물고
남자를 향해 소리친다.
.
"야!!!... 재떨이!!!"



07년...
남자는 침대 밑에서
손을 들고 벌을 서고 있다.
.
여자는 씩씩거리며 구석에
쭈그리고 있는
남자의 등짝을
브래지어로 후려치며
쫄아있는 남자를 향해 분을
폭발시킨다.
.
"야!!! 내 속옷 다
빨아놓으랬지?!"
"이 돈으로 용돈이나 쓰고
내가 연락하면 총알같이
튀어나와,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