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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폭우

써~니 2022. 8. 29. 18:16

◈ 집중폭우 

비는 사전적 의미에서

대기 중의 수증기가 찬 공기를 만나 생기는 물방울이 땅 위로 떨어지는 것이라 하지요

 

중국속담에

하늘에서 내리는 비와 재혼하려는 여자는 어느 누구도 말릴수 없다고 했어요

확실히 하늘에서 내리는 비는 그냥 "물(水)"이 아닌가봐요

그래서 비는 생명이요 사랑이며 축복이라 했어요

 

비는 내리는 형태 ·계절 ·지역에 따라 여러 가지로 구분할수 있지요

한여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것이 장마 인데

오랫동안 내렸다 그쳤다 하면서 계속되는 일련의 비를 장마라 하지요

 

또 단시간에 많은 비가 내릴 경우를 호우(豪雨)라고 하고

이것이 지형적인 영향으로 어느곳에 집중될 경우에는 집중호우라고 하지요

흔히 여름철에 국지적으로 단시간에 굵은 빗방울을 동반하는 비를 소나기(rain shower)

번개와 천둥을 동반하는 비를 뇌우(雷雨)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또한 지역적으로 남양의 ‘스콜(squall)’도 유명하지요

스콜의 정의는 수분 이내에 10m/sec 전후의 바람이 갑자기 부는 현상을 말하나

일반적으로는 이와 같은 돌풍에 동반된 세찬 소나기를 말하고 있지요

 

성경에서는 '약속의 땅'을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흡수하여 살아가는 땅이라 하지요(신11:10-12)

하나님이 내려주시는 비 즉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만 살아갈수 있는 땅이지요

그래서 하나님과 동행하여 살아가야 하는 땅을 "약속의 땅"이라 하지요

 

그런데 비는 여자들이 좋아 한다 하네요

안개비가 내리면 사색에 젖기를 좋아하고

이슬비가 내리면 얼굴에 비를 맞으며 오감을 깨우기도 하고

가랑비 내리면 그 빗속을 무작정 걷기를 좋아 하기도 하지요

 

장대비 내리면 창가에 앉아 모카향 커피를 마시고 싶은 마음

소나기 내리면 무지개를 볼수 있을까 동심으로 돌아가는 여심

비오는 날이면 누군가에게 그리움으로 기억되고 싶은 여자

그러다 밤비내리면 어디론가 헤메이고 싶은것이 여자들의 마음인지도 몰라요

 

그런데 이렇게 다시 태어나려 내리는 비도 정도가 지나치면 재해가 되지요

자연재해란 태풍·홍수·호우·폭풍·해일·폭설·가뭄·지진 등의 피할수 없는

자연현상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피해를 말하는데

이 자연재해는 크게 기상재해와 지질재해로 나누어 지지요

기상재해에는 풍해, 수해, 설해, 해일, 뇌해, 한해, 냉해, 상해, 병충해 등이 있으며

지질재해에는 지진과 화산이 있어요

한반도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자연재해는 이상 기상현상이 원인이 되어서

발생하는 기상재해에 해당하지요

 

엇그제 서울 서초구와 동작구에는 하루 새 자그만치 400㎜ 가까운 비가 내리는 등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쏟아졌어요

9일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록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 위치한 기상청 관측소의 8일 강수량은 381.5㎜였어요

400㎜에 육박하는 강수량은 한달 동안 내릴비가 하루새 쏟아졌다고 이해하면 되지요

최근 30년간 서울의 7월 합계 강수량은 322.7~488.6㎜이고,

올해 장마철(6월 23일~7월 25일) 서울에 내린 비는 552.6㎜였어요

 

1907년 관측을 시작한 서울의 역대 기상 관측 데이터와 비교해도 월등한 1위 이지요

공식 관측 지점인 서울관측소(종로구 송월동) 기준

역대 최다 일 강수량은 354.7㎜(1920년 8월 2일)인데, 26.8㎜나 더 내린 것이지요

신대방동에는 8일 오후 8시 5분~오후 9시 5분 1시간 동안 141.5㎜의 비가 내린 것으로 기록됐는데

이 역시 서울관측소의 1시간 최다 강수량 118.6㎜(1942년 8월 5일)보다 훨씬 많은 양이지요

2011년 7월 26~28일 발생한 우면산 산사태 당시

서울 관악구 남현동의 1시간 최다 강수량(113㎜)보다 30㎜ 더 내렸어요

그래서 115년 만(기상 관측 이후 최다),

100년 만(서울관측소와 비교한 하루 강수량),

80년 만(서울관측소와 비교한 1시간 강수량)의 폭우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지요

 

다만 서울의 공식 최다 일 강수량과 1시간 최다 강수량은 바뀌지 않아요

최댓값(극값)은 공식 관측소인 서울관측소를 기준으로 매겨져왔고

신대방동의 강수량은 참고용으로 활용되는 AWS 기록값이기 때문이지요

 

이번 정체전선은 남북으로 좁게 형성되는 등 두께가 얇아 서울에서도 지역별 강수량 편차가 컸어요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비는 비공식적으로 서울에서 역대 가장 많이 내린 비였다"면서도

"기상청 관측소 기준 동작구에서 1시간 최다 강수량을 기록한 오후 8~9시쯤

20㎞ 밖에 떨어지지 않은 도봉구에는 비가 오지 않을 정도로 편차가 컸다"고 설명했지요

 

한편 전국 기준 1시간 최다 강수량은 145㎜(경기 과천시 주암동, 1998년 7월 31일)이고

최다 일 강수량은 870.5㎜(강원 강릉, 2002년 8월 31일) 이지요

 

단시간내에 양동이로 쏫아 붓는 것처럼 내리는 비를 물폭탄이라 하는데

이것을 줄여서 집중폭우라 하지요

그런데 장마도 아니고 태풍도 아니면서 이렇듯 물폭탄이 쏫아지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이번 폭우의 원인은 폭이 좁은 정체전선이 상공에 오래 머물고 있기 때문이라 하는데

이 정체전선은 북쪽에서 내려온 춥고 건조한 공기와

남쪽에서 올라온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만나 만들어졌다고 하지요

이번 폭우는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길어 좁은 범위 내에 많은 비를 내리는게 특징이었어요

전날 비구름대가 서울 강남과 경기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머물면서

같은 서울 안에서도 강북보다 강남 지역에 훨씬 더 많은 비가 내렸어요

 

그런데 이런 기상이변은 왜 생길까요?

기상이변(氣象異變) 또는 극한기후 또는 이상기상(異常氣象)은

평상시 기후의 수준을 크게 벗어난 기상현상을 의미하며 보통 30년을 기준으로 삼는다고 하지요

기상이변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지구 온난화엘니뇨북극진동제트기류 등이지요

하지만 엘니뇨와 라니냐는 수년에 한번씩 찾아오는 현상으로 전제해본다면

이번 기상이변은 지구온난화에 기인한다고 볼수 있어요

 

지구온난화는 다음의 다섯가지가 주범이라 할수 있는데 

1. 화력 발전소의 화석 연료 사용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 ...

2, 자동차를 비롯한 교통 수단의 가솔린 연소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 ..

3. 축산업, 농업 분야에서 발생하는 메탄 가스 배출 ...

4. 열대우림의 사막화 ...

5. 농경지의 화학 비료 사용 증가 등이지요

 

아무튼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이고

철저한 준비로 기상이변에 대비하는 생활습관을 가져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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