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떼놈, 짱깨, 짱꼴라의 유래◈
우리가 흔히 중국 사람들을 지칭할때 ‘떼놈’이라고 부르는 경우(境遇)가 많아요
그럼 떼놈이라는 말의 유래는 어디서 왔을까요?
중국에는 사람이 많으니까 ‘떼놈’이라고 했다는 설과
물이 좋지않아 사람들이 잘 씻지 않고 지저분하여 ‘떼놈’이라고 부른다는 설이 있지만
이 모두는 근거없는 낭설에 불과 하지요
그 정확한 근거는
‘되’는 원래 두만강 근처에 살던 민족(여진족, 만주족)의 이름으로
'돌이-도리-도이- 되’로 변화되었다고 하는데 ‘되’는 뒤의 음으로 보아
북쪽의 의미가 있어 되놈은 북쪽 사람을 의미 한다 하지요
북풍을 ‘된바람’이라고 하는것도 뒤쪽을 의미하는 바람(북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해석(解釋)하는것 또한 이와 비슷한 맥락(脈絡)이지요
그런데 중국 사람들을 떼놈(되놈)이라 비하하여 부르는 까닭은
병자호란(丙子胡亂)이 그 계기가 되었다고 하지요
병자호란(丙子胡亂)은 말 그대로 호란(胡亂)으로서 ‘되놈’
즉 청나라를 세운 만주족이 침략했던 것이지요
그 뒤부터 만주족을 비롯하여 중국 사람들 모두를 싸잡아 떼놈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네요
중국에서 호(胡)라는 글자가 들어간 단어들 가운데 호비(胡匪)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중국 동부지역의 토비나 마적을 지칭하는 것이고
호란(胡亂)이라 하면 "대충, 되는대로, 아무렇게나"라는 의미가 있어요
물론 오랑캐들의 난을 호란(胡亂)이라고 지칭하기도 하지요
서산대사의 詩 답설야중거에도 불수호란행(不須胡亂行)이란 말이 있는데
이는 '아무렇게나 걷지 말라'는 뜻이지요
그리고 호작비위(胡作非爲) 하면 ‘마구 못된 짓을 하다’라는 의미이며
호언(胡言)은 ‘허튼소리’이지요
어찌되었든 청나라를 세운 만주족을 오랑캐나 되놈으로 지칭하였는데
그 되놈이 뒤에 경음화가 되면서 ‘떼놈’또는 ‘뗏놈’이 되었어요
일설에는 서울의 미아리고개도 병자호란때 쳐들어왔던 만주족 즉 되놈(胡人)들이
‘넘어 돌아간 고개’라 하여 ’되놈이 고개’라고 부르기도 하였으며
한자로는 적유령(狄逾嶺)이라 하였지요
이 미아리 고개가 얄밉게도 6,25 전쟁 당시
인민군과 한국군의 교전이 벌어졌던 곳으로 인민군이 후퇴하면서
많은 애국지사들을 끌고 간 곳이기도 하여 가족들의 애끓는 이별의 장소가 되어
‘단장의 미아리 고개’라는 노래가 생겨난 곳이기도 하지요
그 되너미를 뒤에 한자로 옮기면서 돈암동(敦岩洞)이 되었다고 하네요
또 중국인들을 '짱깨/짱개' '짱꼴라'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짱깨/짱개'라는 말은 어디에서 유래한 것일까요?
"사장님? 중국에서는 나를 '짱꿰이(掌櫃)'라고 한다해~"
즉, 짱깨/짱개는 중국인 가게 사장님을 의미하는 짱꿰이(掌櫃)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지요
한국에서 중국인 사장님은 거의 중국 음식점 주인이었을테니
중국집, 중국인을 비하하는 말로 짱깨/짱개 라는 말이 생겨 났으며
이 말이 변천하여 발음이 비슷한 짜장면까지 의미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짱꼴라"라는 말은
'장골인(葬骨人)' 이라는 한자를 붙여 '썩은 뼈다귀 같은 인간'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나 이는 사실이 아니지요
위 한자의 중국어 발음이 '짱구런(zang gu ren)'인 점을 이용해 퍼진 속설에 불과하지요
한자 뜻 그대로 풀면 '장사지낸 장(葬) 뼈다귀 골(骨) 인간 인(人)'이 되지요
정설로 알려진 '짱꼴라'의 유래는 다음과 같아요
청나라는 여진족(만주족)이 명나라(한족)를 정복(?)하여 세운 나라이지요
"하오~! 우린 이미 청나라를 위한 노예(奴才)다해~"
"청나라 노예? 청국노(淸國奴)?? 일본어로는 '장코로(ちゃんころ)'라고 하므니다"
즉, 가장 유력한 설은
청나라(만주족이 세운 나라)의 황제 앞에서 한족이 스스로 노재(奴才)라고 칭하자
일본인들이 이를 청나라의 노예(淸國奴 - 칭궈누)라고 비꼬며
'장코로(ちゃんころ)'라고 했다고 하지요
이 말이 일제강점기때 한국으로 들어와 '짱꼴라'가 되었다는 것이지요
다른 설은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인이 중국인들을 청나라 노예(淸國奴)라고 칭하며
일본어로 '장코로(ちゃんころ)'라고 부르면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위의 사례와 비슷한 맥락이지요
그런데 이 못된 떼놈. 짱깨, 짱꼴라 놈들이
현재 중국의 국경안에서 이루어진 모든 역사는 중국의 역사이므로
고구려와 발해의 역사 또한 중국의 역사라고 주장하고 있어요
한국 고대사에 관한 연구는 고조선·고구려·발해 모두를 다루고 있지만
가장 핵심적인 부분인 고구려를 중국의 역사라고 왜곡하니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지요
1983년 중국 사회과학원 산하 변강역사지리연구중심이 설립된 이후
1998년 중국 지린성 퉁화사범대학 고구려연구소가 '고구려 학술토론회'를 개최하였는데
2004년 동북공정 사무처가 인터넷에 연구내용을 공개하면서 우리나라 고구려사가
자기네 역사라고 주장하면서 한국-중국간 외교 문제로 비화하였지요
이에 대하여 우리나라가 강력히 이의를 제기하자 구두 합의로 갈등을 봉합했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는 실정이지요
동북공정은 1992년 한중 수교가 이루어지면서 많은 한국인이
고구려와 발해의 유적을 답사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한국 정부는 중국의 역사 왜곡에 대처하기 위해
2004년 3월 고구려사 연구재단을 발족, 역사 교과서 등을 통해
역사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중국과 일본의 움직임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06년 9월 동북아역사재단을 출범시켜 활동 중에 있어요
그러나 좌파정권이 들어서면서 그 활동은 미미하여 존재가치가 결여된 상태이지요
그렇지만 중국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몽(中國夢)을 앞세우며
이제는 한술더떠 우리나라 '아리랑'과 우리나라 '김치' 까지도
자기네 것이라고 우기고 있는 실정이지요
이처럼 고구려 역사에 이어 아리랑, 김치 등 문화침탈 까지도 서슴치 않고 있으며
영토로는 우리나라 최남단 이어도 까지 자기네 것이라 우기고 있으니
큰일이 아닐수 없어요
하루빨리 적절하고 강력한 대응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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