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웃음방

말 많은사람 야기

써~니 2022. 12. 6. 11:11

 

말 시리즈(유머) ▨ 말(馬, 言)들의 세상

수말과 암말이 함께 살았는데 암말이 죽었다.

♂ 수말 : 할 말이 없군!

 

수말과 암말이 함께 살았는데 수말이 죽었다.

♀ 암말 : 해 줄 말이 없군!

 

암말이 어디 갔다가 암말 여러 마리를 데려 왔다.<

♂ 수말 : 할 말, 못 할 말 가려서 해야겠군!

 

수말이 어디 갔다가 수말 여러 마리를 데려 왔다.

♀ 암말 : 해 줄 말, 못 해 줄 말 가려서 해야겠군!

 

암말이 다 병이 들어서 비실비실 하니까

♂ 수말 : 아무 말도 못 하겠군!

 

수말이 다 병이 들어서 비실비실 하니까

♀ 암말 : 아무 말도 못 해 주겠군!

 

암말이 다 싱싱하니까

♂ 수말 : 할 말이 많군!

 

수말이 다 싱싱하니까

♀ 암말 : 해 줄 말이 많군!

 

암말이 없다가 한 마리가 생기니까

♂ 수말 : 할 말이 생겼군!

 

수말이 없다가 한 마리가 생기니까

♀ 암말 : 해 줄 말이 생겼군!

 

암말이 소하고 관계를 해서 트기가 나오니까<

♂ 수말 : 말이 안 나오는 군!

 

※ 닭(鷄)들의 세상에서는 “할게(鷄) 없군!”, “해줄게 없군!”으로 시작하면 되고,

 

▩ 돼지(豚)들의 세상에서는 “할 돈(豚)이 없군!”,

  “해줄 돈이 없군!”으로 위와 똑같은 요령으로 하면 됨

 

▨ 남의 말(馬, 言)

암말이 바람을 피웠는데 수말이 그 불륜 현장을 덮쳤다>

수말이 마누라의 정부(情夫)의 멱살을 쥐어 잡고 이렇게 외쳤다.

“야, 인마. 내가 할 말을 왜 네가 해?”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수말의 친구들이 몰려 와서 수말에게 점잖게 충고를 한다.

“이 친구야, 자네는 한 말 또 하고 한 말 또 하고 그러는가?”

 

그러자 순진한 수말은 바람피우는 친구들에게 이렇게 역공을 폈다.

“이 놈들아. 이 말 했다 저 말 했다, 그러는 것 아냐.”

그는 특히 자기 마누라와 밀회를 즐기는 친구에게 특별히 당부했다.

“이 봐, 남의 말 함부로 하는 거 아니야.”

 

▨ 말들의 말 많은 사랑 이야기

 

♡ 중년의 금슬 좋기로 소문난 말 부부가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이웃집에 처녀 말이 이사를 왔다.

 시대가 시절인 만큼 수말이 처녀 말을 보고 기회를 엿보던 차, 

 드디어 부인 말 몰래 처녀 말을 슬쩍 한번 훔치고 나서 하는 말 :

 "지금까지 한 말은 말도 아니네!"

 

♡ 뭐든지 첫 걸음 내딛기가 힘들다고 회춘한 수말이 곱씹는 말 :

  "말은 날마다 해야지. 암!"

 

♡ 그리하여 이 수말은 푸른 하늘 아래 초록빛 야외로 눈을 돌리게 되었다. 

   하루는 부인 말을 데리고 초원으로 내달려 풀을 뜯고 있는데, 

   그 옆으로 이쁜 조랑말이 힐끔 쳐다보며 지나친다. 

   그러자 어느 정도 눈치 챈 부인 말이 하는 말 :

   "말 같지도 않은 말은 할 생각도 마이소!"

 

♡ 급기야 조랑말까지도 말처럼 보였던 수말은 강을 건너고 산을 넘어 배를 탔는데

 그만 풍랑을 만나 겨우 무인도에 떠밀려가 맥없이 살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이게 웬 횡재인가! 흑마, 백마, 적토마, 얼룩말 등 

 제각각의 암말들이 역시 풍랑을 만나 떠밀려 오는 게 아닌가.

 수말이 입 안 가득 미소를 머금고 기뻐 외친 말

"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 하루는 건너 섬을 쳐다보니, 수말과 암소가 일을 하는 것을 보고 하는 말 :

  "어? 말도 되네."

 

♡ 이리 방탕해 살던 수말은 결국 무서운 성병에 걸려 죽게 되었다.

   그러자 친구들이 병문안 와서 하는 말 :

    "너, 아무 말이나 막 하는 게 아니다."

 

♡ 그래도 수말은 죽어가며 말했다

   "그래도 할 말은 해야지."

 

♡ 그렇게 수말이 죽자 부인 말이 장례를 치루고 와서 슬피 울며 하는 말 :

   "이제 해줄 말이 없네."

 

♡ 하여튼 이렇게 수말이 세상을 등지자 암말은 물 만난 듯 많은 말들과

   바람을 피우고 다니다 어느 날 변강쇠 말을 만나고 나서 하는 말 :

   "많은 말이 필요 없네."

 

♡ 그렇게 또 하루는 젊은 조랑말을 만나고 나서도

   "긴 말이 필요 없네."

 

♡ 그런데 웬걸, 해가 거듭할수록 주변에 늙은 수말들만 그득하다. 그러자

   "말도 안 돼."

 

♡ 게다가 늙은 말 중 하나가 성가실 정도로 따라 다니며,

   왜 다른 말들에겐 다 주면서 자기한테는 안 주느냐고 성차별한다고 따졌다.

   "야! 말이면 다 같은 말인 줄 알아?"

 

♡ 그러나 갈수록 주위에 늙은 말조차 없자 지금껏 모은 가산을 다 정리하여

    마지막으로 영계 수말을 끌어 들였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그 다음날 아침 회춘하게 되어 태양이 솟고

    새들이 조잘대는 아침에 잠자리에서 외쳤다.

    "지금까지 내가 한 말은 아무 것도 아니야!"

 

♡ 그리하여 암말은 푸른 동산에 올라 풀을 뜯는 야생마들을 바라보면서 다시 중얼거렸다.

   " 무슨 말부터 할까."

 

♡ 그러나 암말은 그 중 제일 잘생기고 힘센 야생마와 재혼을 했지만

   세월 앞에는 장사 없는 지라 안타깝게도 죽고 말았다.

    암말을 묻고 온 이 야생마 풀이 죽어 하는 말 :>

    "이젠 할 말이 없네! "

 

♡ 수많은 야생마 중에는 AIDS에 걸린 야생마들이 있다.

   그 때는 다음과 같은 격언을 되새기게 한다.<>

   “세상에는 할 말과 안할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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