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남성들이여, 성차별 철폐를 위해 일치 단결합시다!
전세계 여러나라 중에서 우리나라가 성차별이 가장 심합니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1. 우리나라에 ‘여성가족부’는 있는데, ‘남성가족부’는 없습니다.
이건 너무나도 명백한 성차별입니다.
2. 연중 기념일 중에 ‘여성의 날’은 있지만 ‘남성의 날’은 없습니다.
우리나라 남성들은 사람도 아닙니까?
3. 여성들의 인권을 위해 운용하고 있는 ‘여성의 전화’는 있지만, 아무리 찾아 봐도 ‘남성의 전화’는 없습니다.
한국의 남성들은 여성들로부터 성추행이나 성폭행을 당했을 때 어디에 전화를 해서 피해를 호소합니까?
4. ‘주부생활’, ‘여성동아’, ‘레이디경향’ 등 여성들을 위한 잡지들은 많은데, ‘남편생활’이나 ‘젠틀맨경향’ 같은 남성들을 위한 잡지는 없습니다. 너무합니다.
5. 우리나라에 ‘여성의 당’이라는 정당은 있지만 ‘남성의 당은 없습니다.
이건 너무나도 불공평합니다. 우리 남성들도 굳게 뭉쳐 ‘남성의 당’을 만듭시다.
6. 어느 주차장에 가 보니까 ‘여성전용 주차장’이 있더군요. 그러나 ‘남성전용 주차장’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남성들은 어디에다 주차를 해야 합니까?
7. ‘여송전용 헬스장’은 많이 있는데, ‘남성전용 헬스장’은 전국에 단 한 개도 없습니다.
남성들은 무서운 여성들을 피해 운동을 하자면 어디로 가야 합니까?
8. 미혼모를 지원하는 단체들은 많은데, 미혼부(未婚夫)를 위한 단체는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미혼부들은 참으로 불쌍합니다.
9. 우리나라에는 나를 비롯해서 공처가들은 많지만 공부녀(恐夫女)는 없습니다.
우리 남성들은 왜 무서운 아내님들을 모시고 살아야 합니까?
10. 왜 남성들만 국방의 의무를 짊어지고 살아야 합니까?
이제 우리나라의 여성들도 무지무지하게 억세고 강해 졌으니까 남성들처럼 국방의 의무를 책임져야 합니다.
11. ‘여성은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라는 말은 있지만 ‘남성은 약해도 아버지는 강하다’라는 말은 없습니다.
12. 우리말을 모국어(母國語)라고들 하더군요. 그런데 나는 부국어(父國語)라는 말은 평생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이 나라는 어머니들만의 나라였습니다.
13. 어머니들을 위한 노래는 ‘여자의 일생’, ‘처녀뱃사공’, ‘모정의 세월’, ‘비내리는 고모령’, ‘전선야곡’ 등 일일이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은데, 그 많은 노래들 중에 남성들을 위한 노래는 단 두 곡, ‘아빠의 청춘’과 ‘기러기아빠’ 뿐입니다.
‘소양강 처녀’는 있는데, ‘소양강 총각’은 없고, ‘동백아가씨’는 있지만 ‘동백아저씨’는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남성들이여, 우리는 언제까지 이렇게 차별과 억압 속에 살아야 합니까? 이제 용기를 내어 박차고 일어나서 남성의 자유와 남권(男權)의 쟁취를 위해 일치 단결하여 싸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