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이 빤즈 누가 찢었나?
조선의 중종 시대
황해도 개성 땅에
미모의 기생 황진이가 있었다.
그는 기생이지만
양반과 사대부를 깔 구 뭉겠으며
남자에게 노리개 감이 아니라
반대로 유명한 남자를 노리개 감으로 만든
기개 높은 멋진 여인 이였다.
기생으로 살면서
항상 남자를 가지고 노는 시인이며, 기개가 곧은 여인 이였다.
그는
아버지 황 진사와 종 어머니 천민의 몸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황 진사가 길을 가다,
빨래하는 여인을 자빳뜨려 건드려 생긴 게 황진이다.
황진이는 실 록에 기록 된 것은 없고
야 사로 전해지는 것이다.
어릴 적에 천자문을 떼고 열살 때부터 漢詩를 썼다.
황진사가 경제적으로 도와준 것이다.
옆집 총각이 상사병으로 죽자
상여가 황진이 집 앞에서 움직이지 않아서 황진이가 소 복 차림으로 슬피 울고 속치마를 관에 덮어주자
비로서 상여가 떠나갔다.
이후로 황진이는 기생이 된다.
세종의 증 손자 벽계수가
황진이를 무시하고 앞 만 보고 가는데,
황진이가 시기하여 詩 한 수를 읆 는다.
청산 리 벽계수 야 수 이 감을 자랑 마라!
일도 창해 하면 다시 오기 어려우니
명 월이 만 공산 하니 쉬어간들 어떠리!
즉
청산에 흐르는 물은 자연스럽게 흐르는데
한번 바다에 닿으면 다시는 못 온다.
명 월은 황진이를 말함.
'나와 함께 놀다 가면 어떠하리!'
라는 詩를 노래한다.
이에 벽계수가 황진이를 쳐다 보다가
말에서 떨어 졌다고 한다.
이에 황진이는
별 볼일 없는 남자라 생각하고 돌아섰다고 한다.
삼십 년 간 道를 닦은 지족 선사를 찾아가
유혹하여 파 계 승을 만들고,
천하의 학자 서 경덕을 유혹 하였으나 실패하여
그의 제자가 되었고,
그래서
개 경의 삼 절은
황진이, 서경덕, 박연 폭포라 한다.
그는
기생 이였기에 유명한 사내들이 꼬셨다.
허나
그의 기개를 어떤 사대부도 꺽 지 못했다.
황진이가 가지고 놀았을 뿐이다.
아랫도리와 모든 것을 주고, 안주는 건
황진이 마음 이였다.
사대부 집안 선전관 이었던 이사종과
6년 간 계약 결혼을 한다.
황진이 집에서 삼 년을 살고,
삼 년은 심산 유곡을 찾아 멋진 유람 생활을 한다.
그리고 깨끗이 헤어 지면서 詩 한 수를 남긴다.
? 동 짓 달 기나긴 밤 한 허리를 둘로 내어
춘 풍 이불 속에 서리 서리 넣었다가
그리운 님 오시는 날 밤에 굽이 굽이 펴리라!
그 후
사대부 앙 반 만을 갖고 놀다가
말 년에 대 제 학을 지낸 소세양이
내가 황진이를 딱 한 달만 데리고 놀다 헤어 진다며,
그러지 못하면 내 인간이 아니다 라고
친구들에게 맹세 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소세양은 황진이와 한 달 간 동거한 후 헤어 지는데,
황진이가 詩 한 수를 읆는다.
? 달빛 아래 오동 잎 모두 지고
찬 서리 들 국화 는 노랗게 피 여 있구나!
다락은 높고 높아 하늘 만큼 닿았는데,
오가는 술잔은 취하여도 끝이 없네.
흐르는 물 소리는 차기가 비파 소리
피리에 감겨 드는 그윽한 매화 향기
내일 아침 눈물 지며 이별하고 나면
님 그린 연 모의 정 물거품이 되네!
이 詩를 들은 소세양은
며칠을 더 머무르는데
친구들은 소세양을
사람이 아니라고 놀려 댔다고 한다.
이후 황진이는 사십 대 초반에 짧은 인생을 마감한다.
유언에,
깊은 산 중에 묻으면 외로우니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길가에 묻어 달라 한다,
그래서 길가에 그의 무덤을 만들었다.
훗날
한양의 한 량 임백호가
평양 감사가 되어 부임하던 길에 황진이 묘를 지나다,
묘에 술잔을 제배 하며 황진이를 그리며 詩 한 수를 읆는다.
청 초 우거진 골에 자난 다 누어 난다.
(자느냐 누웠느냐)
홍 안은 어디 두고(너의 미모는 어델 가고) 백골만 묻혔느냐.
잔 잡아 권 할이 없으니(너와 한잔 술을 못하니)
이를 설 워 (슬퍼) 하노라!
이 詩를 문제 삼아 임백호는 파직 당한다.
훗날
암행 어사 이덕형이 '송도기' 라는 책에
''황진이는 아리따운 외모를 지닌 선녀였고
천재 시인 이였고 절 창 이였다'' 라고
기록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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