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장사 아내와 남편
어느 시골에 남편은 꿀을 팔고
아내는 떡을 팔며 사이좋게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불행하게도 남편이 세상을 뜨고
마누라만 남았다.
혼자서는 도저히 장사를 할 수가 없어
장사꾼을 물색하여 재혼을 했다.
그런대 이번에 남편은 꿀 장수가 아니라
머리빗을 만들어 파는 빗 장수였다.
둘은 다시 보따리를 메고 장사를 나섰다.
둘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번갈아 소리를 질렀다.
먼저 아내가
“떡 사시오~기름떡 인절미...”
뒤이어 남편도 따라서 “빗 사요~빗 사요~빗사...”
하루를 돌았지만 떡도 못 팔고 빗도 못 팔았다.
당연이 떡 사라면 뒤따라
빗싸다는 데 누가 사먹으랴...
저녁이 되여 둘은 다시 방법을 생각했다
여보!!내일은
빗을 바꾸어 팔아봅시다.
그리하여 이튼날에는 참빗을 팔기로 했다.
이 튼날 아내가 다시
“떡 사요~떡!!기름떡 인절미...”
이어 남편은 “참 빗사요~참 빗사요~참...”
어제보다 더 심한 꼴이 되었다.
여:떡 사요!! 남:참 빗사요.
여:인절미...남:빗사요.
여:시루떡...남:참빗사요.
결국 둘은 장사 믿천 까지 날려먹고
믿천 안 드는 업종을 바꿔
여자는 작은 구멍가게를 차리고
남자는
고추 장사를 했는데 아들딸 낳고
잘 살았다고 한다.
'유머♡웃음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라진 입술 자국 (0) | 2021.07.17 |
---|---|
백수에도 등급이 있다 (0) | 2021.07.17 |
도망친 이유 (0) | 2021.07.17 |
각국의 건물붕괴를 보는 시선 (0) | 2021.07.17 |
당신이 명 판사라면 (0) | 2021.07.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