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십년도의 남진과 나훈아로 대표되던 트로트에 주목하는 이유는
이들의 노래가 여공, 식모 등 하층계급 여성들에게 호소력이 있었
고 인기 가 있었을 뿐아니라 트로트라는 장르가 산업화에 따라 고
향을 떠나와서 도시의 화려함에 선두에 서서 살지 못하는 소외당한
사람들의 고달픔을 달래 주기도 했었기 때문이였지요.
고향은 호남과 영남으로써, 생긴것은 한쪽(남진)은 아주 잘 생기고
이쪽(나훈아)는 소도둑 같고, 노래하는 스타일도 저쪽은 엘비스프
리슬리 처럼 막 춤추면서 하고, 이쪽은 거의 멀쭝히 서서하고 해서
당시 YS와 DJ라는 야당 정치 지도자 와 비견되기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구로공단의 공장의 현장에서는 자기가 싫어하는 가수가 나
오면 라디오를 꺼버리고 좋아하는 가수가 나오면 더 크게 틀어놓
고 모두가 듣도록 하는등 서로 판이 갈라지기도 했으며, 극장에서
좋아하는 가수가 리이틀을 하면 일 끝나기 무섭게 펜들은 달려가
꽃다발을 걸어주고 사진도 찍는 영광으로 알고 난리 법썩을 떨었었
지요. 정말 인기는 대단 했습니다.
그런데 지식인들은 남진 과 나훈아를 싫어 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트로트는 식모나 공순이들이 좋아하는 <천박>하고<촌스
런> 노래라는 것입니다. 저학력에 시골 출신이고 가난하고 무식한
저변의 사람들의 무시가 깔려있는 나쁜 평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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