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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자주 떨어뜨리거나 손 끝 저린 사람 '이 병' 의심

써~니 2022. 3. 28. 11:30

 

 

물건 자주 떨어뜨리거나 손 끝 저린 사람 '이 병' 의심

매일 혹사당하는 손목, 자세히 살펴보기

우리는 거의 모든 일상생활을 손으로 한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평소에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사용할 때는 물론 직장에서 컴퓨터나 기계를 다룰 때도 모두 손을 쓰는데요,

손목을 많이 사용하면 발생하는 질환인 손목터널증후군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3배 정도 많고 주로

40~60대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신경 조직이 손상되어 만성화되거나 근육의 위축이 진행되면서 운동기능장애로까지 발전할

수 있는 만큼 조기 치료와 관리가 중요한 질환입니다.

 

손목의 반복된 사용이 주원인

손목터널증후군은 손 저림과 손목 통증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질환입니다.

주요 원인은 손목의 반복된 사용이며, 손목을 많이 사용하게 되면 손목 터널에 염증이 생기거나 근육 또는

인대가 붓게 되는데 이때 정중 신경을 압박하면서 발생합니다.

또한 감염이나 손목 골절로 인한 변형, 종양 등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며 직업적으로 컴퓨터 키보드를 많이 사용

하거나 포장하는 업무를 하는 사람, 잘못된 습관 등으로 반복적으로 손목을 구부리고 펴는 사람에게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증상이 심하면 수술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이 심할 경우 손이 타는 듯한 통증을 느끼고 엄지 근육이 위축되기도 합니다.

소염제 복용이나 수근관 내에 스테로이드를 주사해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지만 이 같은 치료에도

계속 통증이 심하거나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수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은 횡수근 인대를 잘라주어 수근관을 넓혀주는 것으로 수술 시간은 10분 정도 소요되며 당일 입퇴원이

가능하여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주요 증상

손끝이 따끔따끔한 느낌이 들거나 화끈거림이 있으며 저린 느낌 또는 통증이 생깁니다.

운전 도중 손이 저리거나 야간에 통증이 심해져서 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고, 손을 주무르거나 털고 나면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교한 작업이 어려워지고 일상생활에서 세심한 운동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손에 쥐는 힘이 떨어져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거나 젓가락질에 장애가 생기고 병따개를 돌리는 힘이 약해지거나

빨래를 짜는 힘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초기 때 방치하면 큰일

손목터널증후군을 초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운동 마비가 일어나 손의 힘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화되면 주먹을 쥐는 동작도 어려워 가벼운 물건도 잡을 수 없을 만큼 손을 제대로 쓸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난다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 예방법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뿐만 아니라 팔, 어깨, 목까지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손을 많이 쓰는

직업을 가진 사람, 특히 주부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었지만 최근에는 직장인이나 학생에게도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평소에 손바닥이 눌릴만한 생활 습관이 있는지 살펴보고 이러한 동작은 피하도록 하며, 낮에 과도한 사용을

자제하고 저녁에 유산소 운동을 해주도록 합니다.

자기 전에 손가락 스트레칭을 하면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됩니다.

 

손목터널증후군 자가 진단 방법

손목을 구부린 채로 양 손등을 닿게 하고 약 1분 정도 자세를 유지할 때 손끝이 저리는 증상이 발생하거나 감각

이 무뎌지는 현상이 발생하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그다음 병원에 내원하게 되면 혈액 검사, 엑스레이 검사,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찾는 검사를 시행하며

심할 경우 신경근전도 검사를 하여 마비의 정도를 평가하기도 합니다.

 

서서히 나타나는 질환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은 서서히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과도한 손목 사용으로 손목 터널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붓고 염증이 생기는데요, 이 과정에서 손목 터널을

지나는 정중 신경이 압박을 받으면 손목 통증 외에 손가락 저림 등이 발생하게 됩니다.

심한 경우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느끼면서 직장 생활이 불편해지게 됩니다.

 

비수술적 치료 방법

손목터널증후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에 나서면 비수술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한방에서는 침 치료, 약침 등을 병행하며 경직된 근육과 인대를 부드럽게 풀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약물 치료나 체외 충격파, 보조기 착용 등 비수술 치료를 통해 증상이 호전될 수 있으며, 치료를 하는 동안

최대한 손을 사용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는 편이 바람직합니다.

 

발목터널증후군도 주의

발목 또한 손목처럼 발가락으로 이어지는 신경이 지나가는 곳이기 때문에 염좌나 골절, 염증 등으로 압박을

받게 되면 발목터널증후군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외상을 입지 않았는데도 발바닥에 통증이 지속되거나 발목이 타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면 발목터널증후군

가능성이 있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만큼 흔한 질환은 아니지만 발견하기 어려워 치료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아야 합니다.

 

팔꿈치터널증후군도 아시나요?

척골신경포착증후군, 주관증후군으로도 불리는 팔꿈치터널증후군은 팔꿈치를 구부릴 때 팔꿈치 안쪽의

작은 터널 부위를 지나는 척골 신경이 눌리면서 발생하는 압박성 신경병증입니다.

팔꿈치부터 손목과 손가락까지 통증, 저림 등 감각 이상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손에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 옷 단추를 채우기 어렵고 젓가락 사용의 불편함 등을 겪게 됩니다.

손목터널증후군과 달리 약지와 새끼손가락의 저림과 감각 증상이 발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