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한 번 속아보시면 안될까요

써~니 2023. 3. 3. 11:46

 

한 번 속아보시면 안될까요
 
어떤 사람이 화장실을 갔답니다. 

하루를 살면서 가장 많이 가는 곳 중 한 장소 
우연히 눈을 들어 보니 앞에 짧막 한 글귀가 
조그마한 메모지에 적혀 있더랍니다.
 
"당신에게 오늘 기쁜 일이 일어날것이다." 

더도 덜도 아닌 그 한마디 피식 웃고 나왔는데 
이상하게도 그 한 줄의 글귀가 계속 기억에 남더랍니다.
 
왠지 정말로 자신에게 좋은 일이 생길것 같은 이상한 느낌 

그 날은 매우 상쾌한 기분으로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또다시 그 글귀가 생각나더랍니다.
 
집으로 가는 버스 안의 많은 사람들이 짜증나지도 않았고
한 참을 걸어 올라가야 하는 자신의 조그만 집이
자신이 쉴 수 있는 평화로운 장소인 듯한 포근한 느낌
 
약간 더운 날씨가 시원하게 느껴졌고 어두운 길에 빛을
밝혀주는 낡은 가로등이 친근하게 느껴지고
그 위에 떠있는 달이 환하게 웃으면서 자신을 맞아주는
 
그런 풍족한 느낌
 
얼굴에 저절로 부드러운 미소가 새겨지고
 
내일도 자신에게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희망
단 한 줄의 글귀 당신에게 오늘 좋은 일이 생길 겁니다.

이미 생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루를 즐겁게 보내고 집으로 가는 길이니까요.

아마도 내일 그 글귀가 또 생각날 듯 싶습니다.
 
"오늘 당신에게 좋은 일이 생길 겁니다." 

그럴 겁니다. 매일 매일 전 좋은 일이 생길 겁니다.
 
매일 되는 오늘이 제게는 좋은 일이 생기는 날 일테니까요. 

당신도 한 번 속아보지 않으시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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