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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님의 카톡

써~니 2021. 12. 23. 10:20

 

 

◆ 수녀님의 카톡 ◆

 

“염치없이 한 가지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요즘 형편이 어려워졌습니다.

나이 먹고 일하기도 힘들고 해서 부업으로 화장품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정말 좋은 물건을 아주 적은 마진으로 특별 판매하는 것이니

외면하지 마시고 꼭 한 세트씩 주문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이 글의 첫 문장을 읽고

저는 ‘수녀님이 형편이 많이 안 좋으셔서 화장품을 팔아달라고

특별히 부탁하시는가 보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그다음 문장을 읽는 순간 “어∼” 하는 소리와 함께 웃음이 절로 터져 나왔지요

 

간략한 제품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름이 생긴 이마에는 ‘상냥함’ 이라는 크림을 사용해 보세요.

이 크림은 주름을 없애주고 기분까지 좋아지게 하니까요.

 

입술에는 ‘침묵’ 이라는 고운 빛의 립스틱을 발라 보세요.

이 립스틱은 험담하고 원망하는 입술을 예쁘게 바로잡아주는 효과도 있답니다.

 

맑고 예쁜 눈을 가지려면 ‘정직과 진실’ 이라는 아이크림을 사용해 보세요.

최선의 효과를 얻으려면 어디를 가든지 그 아이크림을 소지해야 한답니다.

 

피부를 곱게 하고 싶으면 ‘미소’ 라는 로션을 바르면 되지요.

피부가 촉촉하고 부드러워지며 거울을 보고 미소 짓는 하루로 인해 날마다 행복할수 있답니다.

 

가장 이상적인 피부 영양제 화장품은 ‘성실’ 입니다.

아주 효능 좋은 피부 청결용 세안 비누는 ‘미안’ 이 최고라고 합니다.

아, 참∼

가장 향기로운 향수로는 ‘용서’ 가 제일이랍니다.

 

분명 마음에 드실 거예요.

한 세트씩 꼭 구매해 주실 거죠?

품질은 제가 보장합니다!

 

날마다 사용하셔서 예쁘고 멋지고 향기 좋은 님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주문 주소 : 당신도 예쁘군 사랑하면 좋으리 1004번지

 

어때요?

예쁜 수녀님 화장품 한 셑트씩 사실 거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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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스님 이야기 입니다

 

큰스님이 제자들을 모아놓고 말씀하셨어요

“다들 모였느냐?

너희들이 얼마나 공부가 깊은지 알아보겠다.

'어린 새끼 새 한 마리가 있었느니라.

그것을 데려다가 병에 넣어 길렀느니라.

그런데 이게 자라서 병 아가리로 꺼낼수 없게 되었느니라

그냥 놔두면 새가 더 커져서 죽게 될 것이고 병도 깰수 없느니라.

자, 말해 보거라. 새도 살리고 병도 깨지 말아야 하느니라.

너희들이 늦게 말하면 늦게 말할수록 새는 빨리 죽게 되느니, 빨리 말해 보거라.”

 

제자 한 명이 말했어요

“새를 죽이든지 병을 깨든지 둘 가운데 하나를 고르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자 큰 스님 왈,

“이놈! 누가 그런 뻔한 소리 듣자고 화두(話頭)를 꺼낸 줄 아느냐.”

 

그러자 다른 한 제자가 말했지요

“새는 삶과 죽음을 뛰어넘어 피안의 세계로 날아갔습니다.”

큰스님 말씀,

“허허 제정신이 아니구나. 쯧쯧쯧.”

 

그러자 또 한 제자가 말했어요

“병도 새도 삶도 죽음도 순간에 나서 찰나에 사라집니다.”

이에 큰스님,

“모르면 가만히나 있거라~ 네놈도 썩 사라지거라. 나무아미타불! ”

 

또 한 명의 제자,

“위상공간에서 유클리드 기하학이… 3차원 벡터가 한 점을 지나는….”

그러자 큰스님,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

 

이에 한 제자,

“새는 병 안에도 있지 않고, 병 밖에도 있지 않습니다.”

큰스님,

“뜬구름 잡는 소리를 하고 자빠졌구나.”

 

그러자 제자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했어요

“큰스님, 저희들 머리로는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도대체 답이 있기나 합니까?”

“있지… 암… 있고 말고… 나무아미타불!”

“무엇이옵니까?”

 

이에 큰스님 할수 없다는 듯

“우선 먼저 고정관념(固定觀念)을 버려야 하느리라 !!

답은 무언가하면

'가위로 자르면 되느니라~!!! '

그건 유리병이 아니고 페트(PET)병이었느니라. 관세음보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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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목사님 이야기인데

 

목사님이 설교를 열심히 하고 있었어요

그때 마침 휴대전화 소리가 조용한 예배당에 울려 퍼졌지요

그런데 한참을 울리는데도 도무지 끄지를 않자 신도들 모두 누구야∼ 하며 웅성거렸지요

목사님도 짜증을 내기 일보 직전이었어요

 

한참 후,

목사님 주머니 속에서 울리고 있다는 걸 알게 됐지요

 

난감해진 목사님,

주머니 속에서 휴대전화를 꺼내더니

“아∼ 하나님이세요? 제가 지금 설교 중이거든요.

예배 끝나는 대로 전화 드리겠습니다.”

 

목사님은 이렇게 하여 위기를 모면했다 하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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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산신령과 한국인 이야기인데

 

산신령 : 이 한파가 네 것이냐.

한국인 : 아닙니다. 시베리아 것입니다.

 

산신령 : 그럼 이 폭염은 네 것이냐 .

한국인 : 아닙니다. 북태평양 것입니다.

 

산신령 : 그렇다면 이 미세먼지는 네 것이냐.

한국인 : 아닙니다. 중국 것입니다.

 

산신령 : 착한 한국인이구나. 세 개 다 가지도록 하여라.

 

그래서 착한 한국인 때문에

우리나라는 한파도 오고 폭염도 오며 미세먼지까지도 온다 하네요

 

어때요?

재미있지요?

오늘 하루 웃으며 즐겁게 지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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