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人物 探究
며칠전 중국이 전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은 하루였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생전에 절대권력을 추구하는 시진핑의 모습이었습니다.
미동도 하지 않은채..웃지도.......울지도.......
얼굴에 감정 표현을 전혀 드러내지 않는 그의 근엄함의 근원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요?
저는 그의 아버지 시중쉰의 영향이라고 봅니다.
평생 금욕적인 삶을 살았던 것이 아들인 시진핑에게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죠
사실 시중쉰의 자녀는 2남2녀입니다. 시진핑은 차남이죠.
누나 2명은 일찌감치-중국의 개혁개방이 시작됐던 지난 1979년 호주로 이민을 갔죠
시진핑의 형은 그냥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죠.
중요한 점은 아버지 시중쉰이 시진핑을 어려서부터 아주 강하게 키웠다는 것이죠
중국에는 '하방'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의 '유배'제도와 비슷한데 꼭 그렇지는 않죠.
시중쉰은 시진핑 나이 15살에 '하방'을 보냅니다.
산둥성 산골 마을 토굴에서 무려 5년을 지내게 하죠..
가난한 사람들의 고통이 뭔지 직접 체험하라는 아버지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었습니다.
물론 나이어린 시진핑은 중간에 몇 번이고 아버지와 어머니가 있는 베이징으로
되돌아 옵니다.
그때 마다 시중쉰은 아무 말 없이 "시진핑 앞에 권총을 내놓았죠." 그러면서 했던 말이
"사람은 언제인가 한번은 죽는다. 이곳에서 죽던가, 되돌아 가던가. 선택하라"고 했습니다.
시진핑은 되돌아 왔죠. 그리고 20살 되던해 시진핑은 지금의 명문 청화대학교에 입학합니다.
아버지 시중쉰은 시진핑에게 늘 말했습니다.
"나의 아버지가 시중쉰이다"라는 말을 절대하지 말아라 그 말이 아버지 귀에 들어오는
순간 너는 용서치 않겠다.
(참고: 아버지 시중쉰은 중국 공산당 1세대로 모택동 시절 중국 국무원 총리를 지내면서도,
일과 시간 이후에는 관용차를 절대 사용하지 않았던 인물로 유명)라고 했습니다.
시진핑 나이 49살에 부친상을 당합니다.
그때 상가집에 중국의 수많은 권력자들이 몰려들어서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자네 아버지가 시중쉰이었느냐고..." 그때부터 시진핑의 출세가도가 열렸죠
시진핑은 과거 진나라 황제를 지낸 시황제의 아버지인 <여불위>를 연상케 합니다.
참 많은 걸 생각하게한 하루였습니다.
시진핑이 평생을 새기며 살았다는 한시.
<인생 3중경계>
간밤에 서풍이 심하게 불더니만 푸른 나무들이 다 시들어 버렸네.
나 홀로 높은 누각에 올라 저 하늘 끝까지 펼쳐진 가없는 길을 바라보네
바지끈이 점점 헐렁해져도 끝내 나는 후회치 않으리
그대를 위한 것이라면 내 몸 하나 초췌해진들 그 무엇이 걱정이랴
길거리에서 밀려 넘치는 군중들 속에서 천 번 만 번 그녀를 찾아 헤매었지.
문득 무심하게 고개 돌려 쳐다보니 등불이 희물그레
꺼져가는 그 난간 곁에 바로 그 여인, 서있지 아니 한가!
중국 청말 ~ 중화민국 시절 베이징대 교수를 지낸 왕궈웨이라는
학자의 <인생 3중경계>라는 한시입니다.
여기서 여인은 아무래도 <최고 권력>이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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