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식(無識)과 무지(無知)의 차이 ♣
사람이 살다보면
무식(無識)한 사람도 만나게 되고
또 무지(無知)한 사람도 만나게 되지요
그럼 무식(無識)과 무지(無知)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무식(無識)을 한문으로 풀어보면 없을 무(無)자에 알 식(識)를 쓰는데
식견(識見)이 부족하다는 의미로 세상의 이치를 모른다는 뜻이지요
또 무지(無知)를 한문으로 풀어보면 없을 무(無)자에 알지(知)자를 쓰는데
'아는 것이 없다'는 뜻이지요
이는 배우지 못하였거나 배움이 짧아서 아는 것이 없는 것을 의미하고 있어요
쉽게 말해
지혜가 부족하다는 것은 무식(無識)을 의미하는 것이고
지식이 부족하다는 것은 무지(無知)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볼수 있지요
옛말에 무지몽매(無知蒙昧)라는 말이 있어요
이는 (無 없을 무) (知 알 지) (蒙 어릴 몽) (昧 새벽 매)자를 쓰는데
'아는 것이 없고 어리석음'을 나타내는 뜻으로
무식한 것을 떠나 아예 뭔지 갈피를 못 잡고 있다는 뜻이지요
여기서 무지(無知)는 '아는 것이 없음'이고
몽매(蒙昧)는 '사리에 어듭고 어리석음'을 나타내는 말이지요
또 무식(無識)에 대한 사자성어(四字成語)도 많아요
한 글자도 모른다는 일자무식(一字無識),
콩과 보리도 구별 못한다는 숙맥불변(菽麥不辨),
고무래를 보고 丁(정)자도 모른다는 목불식정(目不識丁),
물고기 魚(어)자와 노나라 魯(노)자를 혼동한다는 어로불변(魚魯不辨),
아는 것은 없고 우악스럽기만 하다는 무지막지(無知莫知),
배우지 못해 아는 것이 없다는 불학무식(不學無識) 등등 이지요
우리 속담 중에도 많은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은
'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른다',
'가갸 뒤 자도 모른다' 며 까막눈을 비아냥대기도 하지요
그런데
그 무식한 사람 중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나
자신의 무식을 모르고, 자신의 생각이 진리인양 여기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러한 무식은 매우 무모한(無謀漢) 무식인데
이런 사람일수록 맹목적인 확신을 가지기 때문에
'무식할수록 용감하다'는 소리를 듣게 되지요
그러나 무지한 사람은 다르지요
무지한 사람이 순수하다면 무식한 사람은 교활하지요
한마디로 조금 배웠다는 사람, 조금 성공했다는 사람들이 이 부류에 속하지요
이들은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자신의 생각이외의 것은 들으려고도 하지 않아요
그러면서 자신의 생각이 진리인 것처럼 사람들에게 아주 자신있게 선동(煽動) 하지요
사기꾼 중에서도 확신범들이 여기에 속하지요
요즘으로 말하면 이들이 바로 신 귀족계급인 화이트 칼라 그룹이지요
이념에 물든 기자,교사,국회의원,검판사,귀족노조,변호사,고위직 공무원 등
그 일부가 바로 그들이지요
이런 사람들이 권력을 잡을 경우
소위 말하는 독불장군식, 소통이 없는 그러한 세상이 되지요
과거 중세시대 교회권력이 그러했고 현대에는 사회주의를 지향하고 있는
좌파 독재국가들이 그러 하지요
그러한 권력하에서는 자신들만의 이데올로기로 세상을 통치하다 보니
경제는 침체되고 국민과 국가는 점점 피폐해지고 말지요
포플리즘에 사로잡혀 무엇이든 세금으로 쏫아 부어주면 된다는 생각이 팽배하여
무조건적으로 퍼 주고 보자는 사고를 가지고 있어요
이 무식한 사람들은 자기가 사기를 치는지도 모르고
오히려 남에게 이익을 주는 사람이 자기 라고 생각하지요
또한, 선량한 국민들을 상대로 선전 선동을 일삼고 있으므로
자신감이 없거나, 우유부단하거나, 심약한 사람들은
이런 유식을 빙자한 무식한 사람들의 사기에 걸려들기 쉽상이지요
그러나 세상에는 유식한 사람만 살아가는 것은 아니지요
아는 것이 병이라는 식자우환(識字憂患)이란 말이 있듯 모르는 것이 약일 수도 있어요
'모르는 것이 부처'란 말이 있으며
'무식하다는 것은 나쁜 지혜를 배우지 않았다는 말'이란 격언도 있는 것을 보면
모르는 것에 대해 실망할일 만은 아닐것 같아요
나라를 팔아 먹는 자들은 모두 유식한 자들 중에서 나오지요
기역(ㄱ) 자를 몰라도 사람이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고, 꼭 불행하지만도 않아요
농사짓는데 고무래 정(丁)자를 모르는 것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지요
그것 아니고도 지혜롭게 잘 살아가지요
조금 안다고 무식한 사람을 비웃어서는 안되지요
많이 배워서 높은 자리에 오른 사람들이 온갖 부정부패와 비리를 많이 저지르고 있지요
그러고 보면 배운 것을 부러워할 일도 아니지요
지식을 깨우치기 전에 먼저 '된사람'의 도덕을 몸에 익혀야 하지요
가장 무식한 사람은 자신이 무식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고
가장 유식한 사람은 자신이 모른다는것을 모른다고 말할수 있는사람이라 하지요
세상에는 유식한 사람들이 참 많아요
그 유식한 사람들에게 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배우고 또 배우고, 경험하고 또 경험해서
유식한 사람은 못 되더라도 최소한 유식한 사람들에게 속지는 말어야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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