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글 여운글

1%의 행복

써~니 2022. 5. 29. 11:48

♡ 1%의 행복 ♡

 

사람들이 자꾸 묻습니다.

행복하냐고...

낯선 모습으로 낯선 곳에서 사는 제가

자꾸 걱정이 되나 봅니다.

 

저울에 행복을 달면

불행과 행복이 반반이면 저울이 움직이지 않지만

불행 49% 행복 51%면

저울이 행복 쪽으로 기울게 됩니다.

행복의 조건엔

이처럼 많은 것이 필요 없습니다.

 

우리 삶에서 단 1%만 더 가지면 행복한 겁니다.

어느 상품명처럼 2%가 부족하면

그건 엄청난 기울기입니다.

 

아마...

그 이름을 지은 사람은

인생에 있어서 2%라는 수치가 얼마나 큰지를

아는 모양입니다.

 

때로는 나도 모르게 1%가 빠져나가

불행하다 느낄 때가 있습니다.

더 많은 수치가 기울기 전에

약간의 좋은 것으로 얼른 채워넣어

다시 행복의 무게를 무겁게 해 놓곤 합니다.

 

약간의 좋은 것 1%...

우리 삶에서 아무것도 아닌

아주 소소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기도할 때의 평화로움

따뜻한 아랫목

친구의 편지

감미로운 음악

숲과 하늘과 안개와 별

그리고 잔잔한 그리움까지

팽팽한 무게 싸움에서는 아주 미미한 무게라도

한쪽으로 기울기 마련입니다.

 

단 1%가

우리를 행복하게 또 불행하게 합니다.

나는 오늘 그 1%를

행복의 저울 쪽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래서 행복하냐는 질문에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행복하다고...

 

오늘은 이해인 수녀님의 시를 올려 봤어요

이해인(李海仁, 본명 : 이명숙, 1945년 6월 7일 ~ )은 천주교 수녀이자 시인이지요

그가 머무는 부산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도원 해인글방에서 평생 꽃을 노래한 희수(喜壽)의 시인

부산 광안리의 성 베네딕도 수녀원에서 10년째 암투병 중인 이해인 수녀님이

이제는 쾌차하신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이 수녀가 2월 28일 시집 ‘꽃잎 한 장처럼’(샘터)으로 독자 곁에 돌아왔어요

그가 새로 쓴 글을 모아 신작을 낸 건 2019년 11월 출간된

에세이 ‘그 사랑 놓치지 마라’(마음산책) 이후 2년 3개월 만이지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인글방 안에 머물며 2년 간 쓴 시와 일기를 모았어요

출간 직후 교보문고 3월 첫째 주(3월 4~10일) 시 분야 3위를 차지할 정도로 독자들의 반응이 좋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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