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의 행복 ♡
사람들이 자꾸 묻습니다.
행복하냐고...
낯선 모습으로 낯선 곳에서 사는 제가
자꾸 걱정이 되나 봅니다.
저울에 행복을 달면
불행과 행복이 반반이면 저울이 움직이지 않지만
불행 49% 행복 51%면
저울이 행복 쪽으로 기울게 됩니다.
행복의 조건엔
이처럼 많은 것이 필요 없습니다.
우리 삶에서 단 1%만 더 가지면 행복한 겁니다.
어느 상품명처럼 2%가 부족하면
그건 엄청난 기울기입니다.
아마...
그 이름을 지은 사람은
인생에 있어서 2%라는 수치가 얼마나 큰지를
아는 모양입니다.
때로는 나도 모르게 1%가 빠져나가
불행하다 느낄 때가 있습니다.
더 많은 수치가 기울기 전에
약간의 좋은 것으로 얼른 채워넣어
다시 행복의 무게를 무겁게 해 놓곤 합니다.
약간의 좋은 것 1%...
우리 삶에서 아무것도 아닌
아주 소소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기도할 때의 평화로움
따뜻한 아랫목
친구의 편지
감미로운 음악
숲과 하늘과 안개와 별
그리고 잔잔한 그리움까지
팽팽한 무게 싸움에서는 아주 미미한 무게라도
한쪽으로 기울기 마련입니다.
단 1%가
우리를 행복하게 또 불행하게 합니다.
나는 오늘 그 1%를
행복의 저울 쪽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래서 행복하냐는 질문에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행복하다고...
오늘은 이해인 수녀님의 시를 올려 봤어요
이해인(李海仁, 본명 : 이명숙, 1945년 6월 7일 ~ )은 천주교 수녀이자 시인이지요
그가 머무는 부산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도원 해인글방에서 평생 꽃을 노래한 희수(喜壽)의 시인
부산 광안리의 성 베네딕도 수녀원에서 10년째 암투병 중인 이해인 수녀님이
이제는 쾌차하신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이 수녀가 2월 28일 시집 ‘꽃잎 한 장처럼’(샘터)으로 독자 곁에 돌아왔어요
그가 새로 쓴 글을 모아 신작을 낸 건 2019년 11월 출간된
에세이 ‘그 사랑 놓치지 마라’(마음산책) 이후 2년 3개월 만이지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인글방 안에 머물며 2년 간 쓴 시와 일기를 모았어요
출간 직후 교보문고 3월 첫째 주(3월 4~10일) 시 분야 3위를 차지할 정도로 독자들의 반응이 좋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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