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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가는 길

써~니 2023. 6. 23. 15:44

 인생(人生)을 살아가는 길. ◎

인생을 살아가는 길 조금 양보하는 미덕으로 살면 될 텐데

조금 돕고 베풀면 행복할 텐데 조금 배려하고 용서하면 될 텐데

조금 덜먹고 나누면 행복할 텐데 무엇이 그리 길고 질기다고

움켜만 쥐나 갈 때는 너나 나나 보잘것없는 알 몸뚱이뿐인데


누구나 올 때는 알몸 갈 때는 빈손

누구나 이 름만 대면 알만한 억만장자도 알몸으로 왔다가

이 세상에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북망산천 갈 때에는

국화꽃 수백 송이와 삼베 몇 필 감고 가는 그것이 고작인 것을

인심이나 쓰고가지 쌓놓으면 무엇하리


우리가 영생을 살 것처럼 아둥바둥 지지고 볶다

욕심이 골마 쥐어짜고 해봐야

산천 초목이 70~80번 바뀌면 그대나 나나 노병에는 이기는 장사 없으니

누우라면 눕고 오라면 가고 힘없으니 세상 순리 대로 살아가는 이치가 아니던가


우리는 다 길 떠나는 나그네 .....

언제 떠나는지 서로 몰라도 가다보면 서로 만나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애절한 사연

서로 나누다갈랫길 돌아서면 어차피 헤어질 사람들...


더 사랑해 줄걸 후회 할 것인데

왜 그리 못난 자존심으로 용서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고

비판하고 미워했는지..

사랑하며 살아도 너무 짧은 시간 베풀어 주고 또 줘도 남는 것들인데

웬 욕심으로 무거운 짐만 지고 가는 고달픈 나그네 신세인가 .


그 날이 오면 다 벗고 갈텐데

무거운 물질의 옷도, 화려한 명예의 옷도, 자랑스런 고운 모습도..

. 더 그리워하면 더 만나고 싶고, 더 주고 싶고, 보고

또 보고 따뜻이 위로하며 살아야 하는데.


왜 그리 마음에 문만 닫아걸고 더 사랑하지 않았는지,

 

아니 더 베풀지 못했는지.. 천년을 살면 그리할까?

만년을 살면 그러리요. 사랑한 만큼 사랑 받고 도와준 만큼 도움 받는데

심지도 않고 거두려고만 몸부림쳤던 부끄러운 나날들...


우리가 서로 아끼고 사랑해도 허망한 세월인 것을

어차피 저 인생의 언덕만 넘으면 헤어질 것을 미워하고 싸워 봐야

상처난 흔적만 훈장처럼 달고 갈텐데...

이제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고 이제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 사랑해야지.

우리는 다 길 떠날 나그네들 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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