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써~니 2021. 10. 1. 11:17

 

 



사람이나
짐승이나
곤충이나
자기만의 집이있다

하루살이는
하루를살기위해서도
쉴 수있는 집을찾듯

어릴적에는
부모집에서
함께하지만

결혼하고
아이들을
출산하면서
크고작은
집을 가진다

노년에는
넓고 웅장한
대궐같은 집보다

편히 눕고
쉴 수있는
작은집이
좋겠다싶다

퇴직금털어
별장같은
전원주택짓고서
평생꿈을 이룬것처럼
만족했지만
시간이갈수록
자신의 몸하나
간수하기도
힘들어질때

넓은집까지
쉴 수없도록
노예처럼
여기저기서
손짓한다

넓은 정원은
잡초가 무성하고
연못은 늪이
장식하여
시궁창냄새가
진동하고

부동산에
집을 내어놓아도
물어본 사람도
없다했다

평생모아온
돈과퇴직금까지
털어 설계하고
건축했으니

화장실변기통이
금으로 장식했다한들
배설하는것은
차이가없다싶어서다

늙어서는
집에있는 시간보다
앞산 뒷산
정원삼아 산책하고
동네정자에서
매미소리들으며
함께 노래하듯
이웃과 소통하는것이
더 유익하다싶다

작은 집일 수록
쌓아두는것이
없어야하고

그날
내장을비우듯
오늘도
집을비우듯
대청소하면서
떠날때
가볍게 가기위해

버리는것도
용감하기로했다

세상에는
누구나
집이있지만

예수님께서
집이없었다한다

집은
잠시 머믈다가는
원두막같아서

애써
대출받아
대궐같은집을
장만할 이유가
있을까 싶다

달방사는
사람들은
해마다
여기저기
옮겨다니면서

새로운지역으로
옮겨가며
새이웃과 새로운
환경을접하면서
행복하다는
어느탈랜트부부의
인터뷰가 생각났다

개미집
거미집
벌집
새집

세상에는
집이많지만
가장 아름다운집은

사랑이
꽈악채워진
집이 아닐까싶다

아무리
호화로운집에
살아간다해도
사랑이 없으면
지옥이다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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