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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사랑

써~니 2021. 12. 24. 11:00

 

 

♡ 술과 사랑 ♡

 

우리가 즐겨 마시는 술(酒)이란

음양(陰陽)의 이치와도 같아서

때로는 좋을때도 있지만 때로는 나쁠때도 있어요

 

어떤때는 서글퍼서 한잔 !!

또 어떤때는 즐거워서 한잔 !!

보고싶어 한잔 !!

그리워서 한잔 !!

그래서 술에는 많은 애환(哀歡)이 담겨 있는지도 몰라요

 

주거니 받거니 허물을 깨는건 술이요

주어도 받아도 그리움이 쌓이는건 사랑이지요

 

뱃속을 채우는건 술이요

영혼을 채우는건 사랑이고

손으로 마시는건 술이요

가슴으로 마시는건 사랑이지요

 

아무에게나 줄수 있는건 술이요

한 사람에게만 줄수 있는건 사랑이고

마음대로 마시는건 술이요

내 뜻대로 안 되는건 사랑이며

입맛이 설레는건 술이요

가슴이 설레는건 사랑이지요

 

주린 허기를 채우는건 술이요

마음을 채울수 있는건 사랑이며

머리를 아프게 하는건 술이요

마음을 아프게 하는건 사랑이지요

 

잠을 청하는건 술이요

잠을 빼앗는건 사랑이라 했어요

 

해가지면 허기지는게 술이요

밤이되면 그리워 지는게 사랑이며

나쁘다고 알면서 마시는건 술이요

자신도 모르게 빠져드는건 사랑이지요

 

그래요

그런가봐요

술은 사랑이지요

그리고 그리움이구요

그래서 술과 사랑은 늘 함께 하나봐요

 

소주(燒酒)라는 말은 태워서 만든 술이라는 뜻이지요

소주에 불을 붙이면 불이 난다고 해서 화주(火酒)

한 방을씩 모아서 만든 술이라 해서 노주(露酒) 또는 한주(汗酒)라고도 부르지요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자주 소주를 마시게 되는데

동료들과 회식자리에서 한잔 !!

일과를 끝내고 석양주로 한잔 !!

친구들과 만나면 서름해서 한잔 !!

연인과 만나면 합환주로 한잔 !!

그래서 언제 부터인가 소주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뗄레야 뗄수없는 일용할 양식이 되었는지도 몰라요

 

우리나라의 술의 기원(起源)을 보면

각종 곡물로 만든 막걸니가 대세 였으나

고려시대 부터는 청주(淸酒), 탁주(濁酒), 소주(燒酒) 등

비교적 다양한 종류의 술이 제조되기 시작 했어요

그 외에도 법주(法酒), 과실주 그리고 생약제제를 가미해서 만든 약용주(藥用酒)와

초근목피를 첨가해서 그 향을 이용하는 가향주(佳香酒)가 만들어져

술의 종류가 다양해 졌음을 알수 있지요

 

그럼 한국의 전통술에는 어떤것이 있을까요?

한국의 전통술은 크게 구분하여 탁주, 약주, 청주, 소주로 대표되지요

이 네가지를 제조방법으로 볼때 탁주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고

탁주에서 재(滓)를 제거하여 약주가 되었으며

이를 증류하여 청주, 소주가 만들어 졌지요

 

그런데 오늘날 우리가 많이 애용하는 소주는

옛날 우리의 전통방식인 증류소주가 아니라

알콜을 물에 타는 희석식 소주라 안타까움을 주고 있어요

 

주정(알콜)을 물에 타는 희석식 소주는 일제 강점기때

일제에 의해 만들어 졌으며

도수가 높은 안동소주는 몽골에 영향을 받은 소주 이지요

 

그러나 기원은 어찌되었든

증류식 소주나 희석식 소주나

소주는 우리들의 영원한 친구 이지요

어찌보면 소주는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활력소같은 존재 인지도 몰라요

 

소주는 서민의 술

우리들 보통사람들의 애환(哀歡)이지요

오늘따라 소주 한잔이 생각나는 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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