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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일병 구하기

써~니 2021. 12. 26. 10:36

 

 

♣ 라이언 일병 구하기 ♣

 

미군으로 2차 대전에 참전한 라이언 4형제 중 3형제가 전사했어요

미군 수뇌부는 절망한 어머니에게 마지막 남은 아들 하나를 돌려보내려 하지요

그러나 마지막 남은 라이언 일병 마져도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투입되어 생사를 알수가 없었어요

그러자 라이언 일병을 구하라는 명령이 떨어 졌지요

그렇지만 라이언 일병을 찾는 임무에 선발된 병사들은 의아해 했어요

“왜 1명을 구하러 8명이 가야 합니까.”

지휘관 대위가 답하지요

“그럴 가치가 있는 일이다.”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

영화에서 라이언 일병 한사람을 데려오기 위해 결국 대위를 포함해 6명이 전사하지요

가치있는 임무를 수행하다 보면 희생이 따르는 법이지요

제2차 세계대전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시작으로 전개되는 이영화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 주었어요

이 영화로 인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두 번째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았지요

 

6·25 장진호 전투에서 미 해병 한 중대가 10배 많은 중공군에게 5일간 포위 공격을 당했어요

미군이 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대대 병력을 파견하며 발표했지요

“중대를 구하려다 대대가 전멸할수 있다.

그러나 중대의 희생을 지켜보는 것은 우리의 선택 사항이 아니다.”

 

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야구장엔

‘돌아오지 못한 장병을 위한 좌석’이 있어요

아무리 만원이어도 그 자리는 늘 비워 두지요

한 ROTC 학생이 부동자세로 그 자리 앞을 지키고 있는데 비가 억수같이 내렸어요

그러자 관중이 다가가 학생 머리 위로 우산을 펼쳐 들었지요

미국에서 이런 장면은 흔히 볼수 있는 일이지요

이것이 바로 시민정신이지요

미국을 세계 최강대국으로 만든 힘은 바로 여기에서 나온다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지요

2011년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된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을 구출한 청해부대

‘아덴만의 여명 작전’
대성공이었지요

단 한명의 특수전 요원도 잃지 않았어요

천안함 폭침, 연평도 피격을 겪었지만 어떤 어려움을 무릅쓰고라도

우리 국민의 목숨을 지키겠다는 결의를 보여준 작전이었지요

그런 아덴만의 영웅들이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철수한 것을 두고

“아덴만 영웅의 후예들이 군 통수권자에게 철저하게 외면당했다"고 하지요

 

우리 사회에선 아직도 전사한 군인과 유족을 조롱하는 이들이 있어요

북한과 싸웠다는 자체가 싫은 사람들,

그래서 지금 정권을 곤란하게 만든 것에 화가 난 사람들이지요

이들이 바로 이념(理念)이 다른 사람들이라 할수 있어요

 

천안함 한 전사자 아내는 이민(移民)을 떠났어요

마음의 상처를 달래고 돌아오기까지 오랜 세월이 필요했지요

지난 제2연평해전 기념일엔 전몰 용사의 이름을 틀리게 적는 일도 있었어요

현충일 추념식 초청 대상에 천안함 유족 등을 뺐다가 뒤늦게 포함 시킨적도 있지요

이러고도 나라가 온전한게 신기할 정도이지요

 

천안함 폭침(爆沈)으로 전사한 정종율 상사의 아내가 암 투병 끝에 21일 별세했어요

전셋집에 살며 남편 없이 키운 외동아들은 이제 고1이지요

세상에 홀로 남겨질 아들 걱정에 엄마는 마지막 순간까지 눈을 감지 못했을 꺼에요

남편을 나라에 바치고 자신마저 어린 자식을 남기고

먼저 가야 하는 그 비통했을 심정을 생각하면 가슴이 무너지지요

정 상사 부부의 이 아들은 천안함 5주기 때

“반드시 자랑스러운 군인이 되겠다”는 편지를 썼던 그 소년이지요

최원일 전 천안함장이 정 상사 아내 별세 소식을 전하자

소년에게 위로와 응원 글이 쇄도했다 하네요

“눈물을 참을수 없다”

“용기를 잃지 마라”

“나라 위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했어요

소년이 역경을 딛고 성장해 군인의 꿈을 이루길 바랄뿐이지요

이제 이 아들은 ‘나라의 자식'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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