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웃음방

그래서 부부싸움은 시작 되었어 매를 벌어요

써~니 2023. 1. 2. 12:51

 

아내에게 물었어.
“우리 결혼기념일에 어디 가고싶어?”
난 아내가 고마워 하며 흐뭇해 하는
얼굴을 볼 생각으로 기뻤어.

아내는 이렇게 대답했어.
“오랫동안 가보지 못한 곳으로 가고싶어”

그래서 난 제안했지.
“부엌으로 가보는 건 어떄?”

그래서 부부싸움은 시작 되었어.

아내가 옷을 벗은 채 침실의 거울을
바라보고 있었어.
아내는 거울 속의 자신의 모습이 못마땅하다며
내게 말했어.

“기분이 별로 안좋아. 늙어 보이고 뚱뚱하고
못생겨지는 것 같아. 나에게 좋은 소리 하나만 좀
해줘”

나는 대답했지.
“당신 시력 하나는 끝내주는 것 같아”

그래서 부부싸움은 시작 되었어.

나는 은퇴하고 사회보장국에 가서
연금신청을 했어.
여직원이 내 나이를 알기 위해, 운전면허증이나
주민등록증을 보여달랬지.
지갑을 뒤져봐도 없는거야. 놔두고 온 것 같았지.
직원에게 미안하다며 집에 다녀온다고 하니
그 여자 직원이 그러더군.

”상의 단추를 몇 개만 풀어서 보여주세요”

그래서 난 상의 단추를 열었고, 그만 백발이 된 내
가슴털을 보여주고 말았지.

여자직원이 그러더군.
“그 백발의 가슴털은 나이를 증명하기에 충분하군요”
라며 바로 연금신청을 해주었어.

난 집에 가서 아내에게 흥분을 하면서, 있었던 일을
말해주었지.

아내는 이렇게 말하더군.
“차라리 바지를 내리지 그랬어요. 그럼 장애인 연금도
같이 받을 수 있었을 텐데”

그래서 부부싸움은 시작 되었어.

내 아내는 돌아오는 결혼기념일에 무엇을 원하는지
자꾸만 내게 힌트를 주려했어.

“여보, 난 0부터 150까지 3초에 도달할 수 있는 뭔가
반짝이는 걸 원해요.”라고.

대략 페라리, 포르쉐 등을 말하는 것 같았어.
그렇지만 나는 체중계를 하나 사주었지.

그래서 부부싸움은 시작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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