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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스님의 ㅈ믿어라

부활한 스님의 ㅈ믿어라 하루는 춘성스님이 서울역에서 전철을 탔다. 잠시 후 "예수 천국, 불신자 지옥" 피켓을 든 기독교인들이 스님이 있는 칸에 우르르 몰려 오다가 스님을 발견하곤 스님 앞에 다가와 점잖게 말했다. "죽은 부처를 믿지 말고 부활하신 예수를 믿으시오. 그래야 천국에 갑니다." 순간 전철 안 사람들의 눈이 휘둥굴해졌고 스님의 기골이 장대한지라 분명 싸움이 나겠구나 예상하고 있었다. 그런데 스님이 그 말을 건넨 사람을 올려다 보면서 말했다. "부활이 뭔데?" "부활은 죽었다 살아나는 것이오. 부처는 죽었다가 살아나지 못했지만 예수님은 부활하셨오. 그러니 죽은 부처보다 부활하신 우리 예수님이 휠씬 위대하지 않소? 예수님을 믿으시오" "죽었다가 살아나는 게 부활이라고?" "그렇소." 스님은 그 사..

유머♡웃음방 2023.05.25

형제

형 제 새벽녘에 노름판이 파하자 모두가 우르르 노름방을 나와 장터거리 국밥집으로 향했다. 그날이 제천 장날이라 동이 트기 전부터 국 솥이 설설 끓는데 장꾼들보다 먼저 노름꾼들이 국밥집을 채웠다. 한쪽 구석에는 한발 먼저 온 오 처사와 꼽추, 털보 일행이 벌써 국밥을 뜨기 시작했다. 젊은 노름꾼 변 초시가 등을 돌렸지만 오 처사 일행 가까이 바짝 다가앉아, 귀를 세워 오 처사 일행의 얘기를 듣고 있었다. “어찌 그렇게도 끗발이 오르지 않습니까, 어르신?” 호위무사 털보가 목메어 꼽추를 보고 짜증을 부리자 꼽추는 탁배기 잔만 연신 비우며 입을 닫고 있는데, “여보게 끗발은 탓하는 게 아니야” 하면서 젊은 오 처사가 점잖게 털보를 꾸짖었다. 꼽추의 판돈을 쓸어간 변 초시가 속으로 웃었다. 이튿날 밤 황 생원 ..

엄마가 아이에게 해주는 좋은말

엄마가 아이에게 해주는 좋은 말 어떤 분이 옆집에 사는 아이가 말을 너무 잘해서 '어떻게 말을 저렇게 잘 할까..? 우리 조카는 같은 또래인데도 말을 잘 못하는데..' 너무 궁금해서 그 아이한테 물어봤어요~ "너는 말을 어떻게 그렇게 잘하니..?" 그 아이가 하는 말, "우리엄마는 항상 좋은 말만 해줘요" "어떤 좋은 말을 해주니??" "좋은 말로 할 때 밥 먹어라"💥 "좋은 말로 할 때 신발 신어라"💥 "좋은 말로 할 때 장난감 치워라"💥 ㅋㅋㅋ~~~ 초등학교 다니는 아들이 엄마에게 물었다 아들: "엄마! 사람은 언제부터 생긴거야?" 엄마: "사람은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를 만들어 생긴거야" 아들: "아하! 그렇구나~~" 아들은 아빠에게 가서 다시 물어보았다 아들: "아빠! 사람은 언제부터 생긴거야?" ..

유머♡웃음방 2023.05.25

춘양 주모

나루터 주막집을 운영하는 주모 동네를 돌며 외상값을 받는데… 류 진사네 사주단자를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던 방 첨지에게 나루터 주막집 주모가 찾아왔다. 혹시 무슨 소식이라도 들고 왔나 싶어 사랑방으로 들라 했더니 한다는 말씀 좀 보소. “첨지 어른, 혼사 준비에 바쁘시죠?” 분을 덕지덕지 발랐지만 징그럽게 웃는 얼굴이 주름투성이다. “어흠, 어흠. 무슨 소식이라도 있는가? 얼른 말하고 가보게!” 주모가 눈을 아래로 깔면서 “쇤네, 한 많은 이 고을, 춘양을 떠나려고 합니다요.” “알았네, 잘 가게.” 별것이 와서 별소리를 한다는 듯 방 첨지는 곰방대에 불을 붙이며 눈알을 굴렸다. ​ “첨지 어른께서 외상값을 정리해주셔야겠습니다.” ​ “내가 자네한테 무슨 외상을 달아놨나?” ​ 주모가 치마 속에서 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