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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집 과부와 박 서방

묵집 과부를 마음에 품은 공 초시 어느 날 박 서방과 있는 걸 보는데… ​ 밤은 깊어 삼경 때, 공 초시가 사랑방에 홀로 앉아 곰방대로 연신 담배연기만 뿜어대며 시름을 달래고 있다. 그때 애간장을 끊듯이 울어대는 뒷산 소쩍새가 공 초시의 마음을 더욱 심란하게 만들었다. 3년 전 부인을 저승으로 보내고 탈상도 하기 전에 무남독녀 외동딸이 석녀(石女)라고 시집에서 쫓겨나 친정 초당에 똬리를 틀었다. 부인이 이승을 하직한 것은 제 명(命)이 그것밖에 안됐고 외동딸이 과부 아닌 과부가 돼 친정살이하는 것도 제 팔자. 요즘 공 초시의 시름은 자신의 신세타령이다. ​ 제 나이 이제 마흔일곱, 아직도 살날이 까마득한데 이렇게 남은 생을 홀아비로 외롭게 살아가려니 앞이 캄캄해졌다. 공 초시는 나이가 젊고 허우대가 훤칠..

삶을 바꾼 말한마디

♥ 삶을 바꾼 말한마디 ♥ *수고했어* 라는 말 한마디가 피곤함을 씻어주고 *고마워* 라는 말 한마디가 새 힘을 얻게 하며 *괜찮아* 라는 말 한마디가 부담을 덜어주고 *사랑한다* 는 말 한 마디에 무한한 행복을 느끼고 *고생한다* 는 말 한마디에 힘든 줄 모르고 *잘한다* 는 말 한마디에 어깨가 으쓱해지고 *행복하다* 는 말 한마디에 자부심이 생깁니다 이처럼 우리의 세심한 말 한마디가 상처를 없애주고 때에 맞는 말 한마디가 긴장을 풀어주고 부드러운 말 한마디가 마음의 문 열게 하고 은혜스러운 말 한마디가 하는 일 평탄케 하고 즐거운 말 한마디가 하루를 빛나게 합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국민체조 부활운동

◈ 국민체조 부활운동 ◈ 1977년 등장한 ‘국민체조’는 당시 여러 학교의 아침 풍경을 바꿨어요 초등학교는 오전 6시 운동장에서 국민체조 음악을 크게 틀었지요 많은 학생이 모여 체조로 하루를 시작했어요 체조 후 다시 집에 가 아침 먹고 등교했지요 책가방을 메도 발걸음이 날아갈 듯 가벼웠어요 학교에선 체육 시간과 쉬는 시간에 운동장에서 공을 차거나 철봉에 매달렸지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학생들 운동하는 모습을 보기 어려워졌어요 입시 경쟁으로 학교 체육이 쪼그라든 것이지요 인간은 뛰어난 던지기 선수로 태어난다 하지요 영장류 중에서도 최고이지요 침팬지의 악력은 인간의 3배를 넘지만 공 던지는 구속은 시속 30㎞에 불과하지요 온몸을 활용해 탄성을 응축했다 일시에 풀면서 멀리 던지는 능력은 오직 인간만이 할수있는 자..

감동글 여운글 2023.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