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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도 감동하게 한 선비

도둑도 감동하게 한 선비 조선 시대 홍기섭은 가난했지만 청렴하기로 알려진 선비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홍기섭의 집안에 도둑이 들었습니다. 도둑은 집안에 워낙 훔쳐갈 것이 없다 보니 솥단지라도 떼어가겠다는 마음으로 부엌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시각 도둑이 들었음을 알게 된 홍기섭 부인은 도둑이 솥단지를 떼어가려 한다고 남편에게 알렸습니다. 그러자 홍기섭은 태연하게 말했습니다. "우리보다 힘든 사람이니 저 솥단지라도 떼어가려는 것이니 그냥 가져가도록 놔두시오." 도둑은 솥뚜껑을 열어 보니 밥을 해먹은 흔적이 없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도리어 솥단지 속에 엽전 일곱 냥을 넣어두고 나왔습니다. 다음 날 솥단지가 없어지기는커녕 오히려 돈이 들어 있는 것을 발견한 홍기섭은 집 앞에 '우리 집 솥단지에 돈을 잃어버..

여승(女僧)은 춤추고 노인은 통곡하다

여승(女僧)은 춤추고 노인은 통곡하다 조선시대 어진 정사를 펼쳐 태평성대를 이룬 성종임금이 있었다. 어느 날, 임금은 백성들이 사는 모습을 둘러보기 위해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몰래 도성을 순시하였다. 도성을 둘러보다가 어느 골목길로 들어서니 문득 창문에 불이 환하게 밝혀진 민가 한 채가 눈에 띄었다. 마침 창문이 열려 있어 방안을 들여다보던 임금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광경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방안에는 머리가 허연 노인이 앉아 있었는데, 그 앞에 술과 안주가 놓여 있었다. 그런데 노인은 술과 안주를 먹지 않고 두 손으로 낯을 가린 채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이었다. 게다가 더욱 더이상 한 것은 노인 앞에 있는 젊은 사내와 머리를 깎은 비구니였다. 사내는 상복을 입은 채 노인 앞에 앉아 흥겹게 손뼉을 치며..

홑치마 입은 과부 허벅지

홑치마 입은 과부 허벅지 옛날에 점도 치고 운세도 보고 묘 터도 잡아 주는 떠돌이 탁발승이 몇년 만에 운암골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 동네에 머물 적마다 그가 묵는 집은 마을 어귀에 있는 대평씨네 집이다. 대평씨와는 동갑내기로 친구처럼 말을 놓고 지내던 사이라 사립문을 열며 “대평아, 네 형님 왔다!” 큰소리치며 들어갔는데 “아이고 도사님 오셨군요.” 소복 입은 대평씨 처가 부엌에서 나와 반갑게 맞았다. 대평씨가 벌써 2년 전에 이승을 하직했다는 말에 탁발승은 저으기 놀랐지만 “타고난 명이 짧은 사람이라…. 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 죽을 운세를 알았다는 듯 지그시 눈을 감았다. 탁발승이 주막에 가서 자겠다며 삽짝을 나서려 하자 “여기서 유하시며 우리 그이 명복이나 빌어 주시지요.” 그는 마지못한 척 사..

성인 영화보고온 부부

성인 영화보고온 부부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부부가 영화를 보러가서 농도짙은 성인 영화 한편을 관람했다. 그날밤 집에 돌아오자 남편 보고 볼멘소리를 했다. ♥ "당신은 어째서 영화에 나오는 그 남자들 처럼 나한테 해 주지 못하는 거죠?" "아니 당신 돌았어?" 남편은 고함을 크게 질렀다. "그 사람들 그 짓하고 돈을 얼마나 받는지 알기나 해!.엉~!" 쥐뿔도 없는게?.

유머♡웃음방 2021.07.17

옆집 남자가 다 해주던데

옆집 남자가 다 해주던데 아내가 싱크대 물이 막혀서 남편에게 말했다 "여보, 싱크대가 막혔어요. 좀 봐주세요." 그러자 남편은 시무룩한 표정으로 "아니, 내가 뭐 배관공인 줄 아나? 그런 일을 시키게?" 하였다. 그 다음 날은 부엌에 형광등이 껌벅거려서 또 남편에게 말했다. "여보, 형광등 좀 갈아주세요." 그러자 남편은 짜증을 내면서 "아니 내가 무슨 전기 수리공이라도 되는 줄 아나? 그런 일을 시키게 엉?" 하였다. 그런데 그 다음 날 저녁에 남편이 퇴근하였더니 싱크대도 고쳐져 있고 형광등도 말끔히 갈아 끼워져 있었다. 남편이 물었다. "그래, 기술자를 불렀나 보지 ~?" 부인은 "아니요. 놀고 먹는 옆집 아저씨에게 부탁했더니 잘 해주데요." 남편이 물었다. "아니 그냥 해줬단 말이야?" 부인은 "아..

유머♡웃음방 2021.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