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글 여운글 259

흐믓한 쪽지 한 장의 사연

흐믓한 쪽지 한 장의 사연 ★ 어떤 한 아주머니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남편이 사업실패로 거액의 빚을 지고 세상을 떠나자 마지못해 생계를 위해 보험회사의 일을 하게되었습니다. 허지만 그동안 집안에서 살림만 하던 여자가 그 험한 보험 일을 한다는 것이 생각처럼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대학교에 다니는 딸만 아니면...하루에 수십 번도 하던 일을 그만 두고 싶을 정도로 힘겨운 나날의 연속이였습니다. 추운 겨울 날이었습니다. 거액의 보험을 들어준다는 어느 홀아비의 집에 방문했던 아주머니는 그만 큰 봉변을 당할 뻔했습니다.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 그녀는 근처에 있는 어느 한적한 공원으로 피신을 했습니다. 사는 게 너무 힘들고 서러워서 자살까지 생각하며 한참을 울고 있을 때였습니다. 누군가 그녀의 앞으로 조용..

감동글 여운글 2023.02.18

SNS로 돈벌기

◈ SNS로 돈벌기 ◈ 몇 년 전 맨유 시절,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소속 팀에서 받는 연봉보다 SNS(소셜 네트워크) 광고에서 더 많은 수익을 올렸어요 4억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어 덕분이었지요 인스타그램 광고만으로 한 해 4000만달러(약 500억원)를 벌었어요 선수 연봉보다 100억원 이상 더 많았지요 1인 방송 플랫폼, 유튜브는 스타가 아니더라도 좋은 콘텐츠만 만들면 누구나 부자가 될 길을 열어주고 있어요 1억3000만명 구독자를 가진 세계 1위 개인 유튜버, 미국인 지미 도널드슨은 25세 대학 중퇴생이지요 그의 유튜브 채널 미스터비스트(MrBeast)는 ‘남극에서 50시간 살아남기’ ‘마트의 모든 전자 제품 사기’ 등 기발한 콘텐츠로 한 해 5400만달러(약 680억원)를 벌고 있어요..

감동글 여운글 2023.02.15

하얀 비둘기

하얀 비둘기 1997년 중국 허난성, 폐지를 주워다 팔며 하루 벌어 하루 사는 50세의 노총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집으로 가는 길목에 버려진 갓난아기를 발견합니다. 생후 4개월쯤 되어 보이는 아기였습니다. 남자는 자신도 고아로 자라 가족 없는 서러움과 슬픔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차마 차가운 바닥에 아기를 그냥 버려두고 떠날 수 없었습니다. 남자는 결국 아기의 아빠가 되기로 마음먹고 '하얀 비둘기'라는 뜻의 백기라는 예쁜 이름도 지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친부모가 아기를 찾을 수 있다는 생각에 재산의 절반을 털어 증명사진도 찍어두었지만 친부모는 백기를 찾지 않았고 그렇게 남자는 아빠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난한 환경에서의 양육은 쉽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끼니도 줄여가며 아이를 돌봤지만 늘 부..

감동글 여운글 2023.02.15

가수 이수만과 산악인 김영미

◈ 가수 이수만과 산악인 김영미 ◈ 가수 이수만은 어려서부터 공부를 잘했어요 초등학교를 전교 5위권으로 졸업했고, 중·고교 입시가 있던 시절에 명문 경복중·고를 거쳐 서울대에 들어갔지요 작사·작곡·노래 실력도 출중했어요 1977년 직접 만들어 부른 ‘행복’은 그해 최고 인기 가요 중 하나였지요 언변도 뛰어나 라디오 DJ와 대학가요제 MC로 활약했어요 그 시절 방송계에선 드문 유학파였지요 1981년 도미해 컴퓨터 공학 석사 학위를 땄어요 음악 전문 방송 MTV에 심취한 것이 그때였지요 즐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미국 팝송을 연구했어요 특히 미국인이 MTV를 시청하는 이유를 조사한 설문에 깊은 인상을 받았지요 미국인들은 ‘가수의 패션을 보려고’를 첫손에, ‘율동을 보기 위해서’를 둘째로 꼽았어요 ‘노래를 들..

감동글 여운글 2023.02.11

못난이 농산물

◈ 못난이 농산물 ◈ 나이 들면서 많이 먹게 되는 음식 중 하나가 마늘이라 하지요 고깃집에서도 마늘 좀 더 달라고 하기 일쑤이지요 파스타 만들때도 마늘을 일부러 듬뿍 넣어 볶아요 최근에는 마늘을 올리브 오일에 절인 스페인 통조림도 나왔지요 스페인에서는 숙성시킨 돼지고기인 하몽과 함께 먹는다는데, 샐러드 드레싱으로 먹어도 좋고 조미 안 된 빵이나 과자와 함께 먹어도 좋다고 하지요 마늘은 그 냄새만 독할 뿐 이로운 게 100가지나 된다고 해서 일해백리(一害百利)라고도 하지요 단군신화에 나올 정도니 우리가 먹은 지도 매우 오래됐어요 서양에서도 손에 꼽는 수퍼 푸드이지요 92세로 돌아가실 때까지 정정했다는 친구 아버지는 매일 간식처럼 통마늘을 날것으로 한 통씩 드셨다고 했어요 마트에 가면 다진 마늘을 깐 마늘보..

감동글 여운글 2023.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