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색 케이블카 41년의 의미 ◑ 설악산국립공원 내 ‘오색(五色) 케이블카’ 사업이 41년 만에 추진되게 되었어요 마지막 관문인 ‘환경영향평가’에서 환경부가 지난달 27일 ‘조건부 동의’ 결론을 내렸지요 공사 전 환경적 악영향을 최소화할 여러 과제가 주어지긴 했지만 달성하기 어렵지는 않아서 환경부가 사실상 ‘동의’ 의견을 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요 케이블카 설치는 찬반 논리가 서로 팽팽했지요 하지만 결과는 ‘설치 또는 무산’ 둘 중 하나뿐이라 마치 승자 독식 게임처럼 흘러갔어요 그러다 보니 진 쪽에선 결과를 수긍하기 어렵지요 수십 년간 환경 보전을 기치로 케이블카 사업을 저지해온 환경 단체 등 반대 측은 이번 결정을 두고 ‘정치적 허가’라며 반발하는 이유이지요 그러나 승자 독식 룰로만 케이블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