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900

악몽(惡夢)

악몽(惡夢) 부부가 잠을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남편이 벌떡 일어나더니 땀을 뻘뻘 흘리는 것이었다. 깜짝 놀라 아내가 남편에게 물었다. “아니, 당신 왜 그래요?” “응, 악몽을 꿨어!” “어떤…?” “글쎄 샤론 스톤과 당신이 서로 나를 차지하겠다고 싸우더라고.." "그런데, 그게 무슨 악몽이예요?" "응, 그런데 마지막에 당신이 이기고 말았거든.”

유머♡웃음방 2023.06.14

비싸서...

비싸서... 한 사료회사에서 유기농 원료를 사용한 신제품 프리미엄급 고급 사료에 대한 제품 설명회를 가졌다. 담당 직원의 설명이 끝나자 한 기자가 질문을 했다. 기자 : "그렇게 고급이라면 사람이 먹어도 되겠네요?" 직원 : "사람은 먹을 수 없습니다." 기자 : "아니, 유기농 청정 원료로만 만든 영양가 높고 위생적으로 제조된 사료라면서 왜 사람이 먹지 못한단 말입니까?" 그러자 직원이 말했다. 직원 : "비싸서 못 사 먹을걸요?"

유머♡웃음방 2023.06.14

도시인의 로망 농막의 위기

◈ 도시인의 로망 농막의 위기 ◈ 어느 분이 만날 때마다 농막(農幕) 자랑을 하면서 꼭 한번 놀러 오라고 성화를 부렸어요 농막이라고 해서 허름한 간이 시설을 상상했지요 가보니 면적 규정(20㎡·6평)에 맞춰 침실, 화장실, 부엌까지 다 갖춘 조립식 주택 형태여서 놀랐지요 지인은 주중은 서울에서, 주말 이틀은 이 농막에서 지내는 ‘5도2촌’ 생활을 하고 있다고 했어요 작은 테라스에 서니 앞에 강이 흐르고 멀리 산이 보이는 경치가 펼쳐져 또 한번 감탄했지요 도시 생활에 지쳐 주말에라도 자연에서 보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많아요 전원 생활을 꿈꾸지만 당장 삶의 터전을 옮기기는 어려운 사람들, 비용 때문에 세컨드 하우스나 별장은 꿈꿀 수 없는 사람들에게 6평 농막은 훌륭한 대안이자 로망이었어요 전국 농막 설치 건..

일반계시판 2023.06.14

들을 청聽

♧ 들을 청(聽) 한문의 '들을 청(聽)'을 보면, 여러 부수가 모여 구성되어 있습니다. ​귀이(耳), 임금왕(王), 열십(十), 눈목(目), 한일(一), 마음심(心) ​이렇게 여섯 글자가 합하여 '들을 청(聽)'이 만들어졌는데, 그 뜻이 너무 감동적입니다. ​귀이(耳)와 임금왕(王)이 합하여, 임금은 듣는 것을 우선하여야 한다는 의미이고, ​열십(十)과 눈목(目)은 열 개의 눈으로 보듯 하고, ​한일(一)과 마음심(心)은 일관된 마음으로 들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공자는 눌언민행 (訥言敏行)이라 하여, 말은 사려깊게 하고 행동은 민첩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성경에서도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동양에서는 역지사지 (易地思之)라 하여 상대방 입장에서 내가 행동해야 할 ..

야간 통금 폐지

지난 1982년 1월 5일 새벽 4시를 기해 1945년 9월 7일부터 37년간 실시돼온 야간 통행금지가 폐지됐습니다. 일부 전방 접전지역과 후방 해안지역은 제외됐지만 이날 도시의 젊은이들은 ‘새벽의 자유’를 만끽하기 위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야간 통행금지는 광복 직후 미군정청이 공포한 ‘미 군정 포고 1호’에 의해 시작됐습니다. 처음에는 서울과 인천에서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통행을 금지하다 6·25전쟁 이후 전국으로 확대됐습니다. 1961년부터는 밤 12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로 통행금지 시간이 조정됐고요. 야간 통행금지 폐지를 가장 반긴 사람은 아마도 심야에 장사를 하는 포장마차 주인이었을 것 같습니다. 리어카 한 귀퉁이에 ‘통금해제 환영’이라고 써 붙였네요.

추억의 그시절 2023.06.14

사미승 차림의 내아들

가족 잃고 30년간 객지 떠돈 홍 생원 관상쟁이로부터 묘한 말을 듣는데… 홍 생원도 이제 기력이 옛날같지 않다. 고개 하나 넘는 데 벌써 두번째 눈밭에 털썩 주저앉은 참이었다. 가쁜 숨을 몰아쉬다 곰방대에 담배를 쑤셔넣는데 바람 소리뿐인 적막강산에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가봤더니 어미 고라니 한마리가 올무에 걸려 발버둥치다 지쳐 쓰러져 있고 새끼 두마리는 어미 주위를 맴돌고 있었다. 홍 생원이 올무를 풀어주자 어미는 일어나 새끼 둘을 데리고 사라지며 등 너머로 몇번이나 홍 생원을 돌아봤다. ​ 홍 생원은 방물고리짝을 메고 재를 넘어 주막에 들어섰다. 세밑이 되니 손님이라고는 가끔 마주쳐 얼굴이 익은 떠돌이 관상쟁이뿐. 주막이 휑하니 평상에 눈만 쌓였다. ​ 평소에는 대작하는 사이가 아니지만 주모와 함께 ..

눈물이 왈칵 나올 감동이야기

눈물이 왈칵 나올 감동이야기. 지금은 아니지만, 그 때는 딸 하나를 둔 평범한 아빠였다. 시작은 ~ 우연한 실수에서 비롯됐다. 친구에게 건다는 것이 그만 엉뚱한 번호를 눌렀다. 어쩌면 운명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여보세요” “아빠~?” 아마도 내 딸 현정이와 비슷한 또래로 초등학교 저학년 쯤 되는 여자아이 목소리 였다. “넌 아빠 번호도 모르니? 저장이라도 하지 !” (괜히 내 딸 같아서 핀잔을 준 건데 ...) “아빠 바보... 나 눈 안 보이잖아!” 순간 당황했다. ‘아! 장애있는 아이구나~!’ “엄만 요 앞 슈퍼 가서~ 대신 받은 거야. 아빠 언제 올 거야?” 너무 반기는 말투에 잘못 걸렸다고 말하기가 미안해서... "아빠가 요즘 바빠서 그래~!” 대충 얼버무리고 끊으려 했다. “그래도 며칠씩 안 들..

감동글 여운글 2023.06.09

고마운 일

고마운 일 몇 해 전 무더운 여름. 여성들의 노출패션·속옷패션이 논란의 대상으로 떠올랐을 때였다. 집에서 TV를 보다가 쿡쿡 새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해 한참 애먹었다. 젊은 여성 리포터가 서울시내 번화가에서 노출패션에 대한 시민 반응을 생방송으로 취재하고 있었다. 길 가던 할아버지 한 분이 마이크 앞에 세워졌다. "아버님. 요새 젊은 여성들이 너무 노출이 심한 것 같지 않으세요? 어떻게 보세요?" 리포터는 노인이 당연히 눈살 찌푸리고 혀를 찰 줄 알았던 모양이다. 웬걸. 할아버지는 겸연쩍게 웃으며 한마디 던졌다. "뭘, 나야 고맙지 뭐…." 중앙일보 분수대

유머♡웃음방 2023.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