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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위에서 움직이는 송이버섯

말위에서 움직이는 송이버섯 (馬上松餌動) 어떤 선비가 말을 타고 가는데 여러 촌부(村婦)들이 빨래를 하고 있는 냇가에 다다랐을 때에 마침 스님 한 분과 만나게 되었다. 선비가 그 스님에게,"스님은 글을 아시오? 아신다면 시를 한 수 지어 보시지요" 하자 스님이,"소승은 무식하여 능하게 시를 지을 수 없습니다" 하고 겸손하게 말하는데 선비가 먼저 냇가의 빨래하는 여인네들을 바라보며, " (川邊紅蛤開) 시냇가에 홍합이 열렸으니" 하고 시를 읊고는 스님에게 다음 시귀를 재촉하였다. 그러자 스님이"선비님의 시는 육물(肉物)이라 산승(山僧)이 같은 육물로는 댓귀(對句)하지 못하겠습니다. 엎드려 비오니 채소 반찬으로라도 댓귀한다면 가히 용서하시겠습니까?" 하고 물으니 선비가"그것이 무엇이 어려운 일입니까?" 라고 ..

노처녀 첫날밤에 방구

노처녀 첫날밤에 방구 . 옛날에 방구가 너무 많이 나와서, 고민 많은 노처녀가 살았어요.. 이렇게는 살수는 없다고 결심한 끝에.. 결혼은 해야 겠고.. 그래서 고민끝에 방법을 찾았지요 첫날밤에... . 떵 구멍에 대추를 하나 끼워 넣고 ..다행히도 첫날밤은 무사히 보냈어여.. 남편은 교통 경찰인데 아침일찍 출근 하고 저녁 늦게야 집에 들어 오는 상태였어요.. 남편이 출근하면 이제 실컷 방구나 함 끼 보자면서.. 대추를 빼서 화장품 위에 올려 놓고 잠을 자고 있었어요.. 남편이 일 마치고 와 보니 . 왠 대추가 하나가 화장품 위에 있냐면서 날름 먹고는 .. 호루라기를 위에 올려 놓고 잤지요... 아내가 자다 일어나보니 남편이 옆에서 자고 있지 않겠어요~ 깜짝 놀래서 호루라기를 대추인지 알고 , 떵구멍에 끼..

유머♡웃음방 2022.12.15

잘난 체 하는 기생

잘난 체 하는 기생 잘난 체 하는 기생이 있었다. 하루는 어수룩해 보이는 젊은 나그네가 그 기생을 찾아갔는 데 기생은 이 나그네를 한껏 깔보고 대뜸 시험부터 해보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선달님, 글 배우셨지요 ?" "못 배웠네.""원, 세상에도. 남자가 글을 모르면 얼마나 답답하시겠소. 그렇지만 손등이 하얀 걸 보니 무식장이 같이는 안 보이는 데 제가 하나 물어볼 테니 대답을 해 봐요. 소나무는 왜 오래 사는지 아세요?" "그럼 학이 잘 우는 까닭은 알아요?" "그것도 모르지." "원 저런! 그럼 길가에 있는 나무가 떡 버티고 선 이치도 모르세요?" "아무 것도 모른다니까." 기생은 나그네가 하나도 제대로 대답하는 것이 없으므로 콧대가 더욱 높아졌다. "그러니까 배워야 한다는 거예요. 제가 일러 드릴 테..

띵동띵동! ..택배요!!

띵동띵동! 누구에게나 가는 무료 택배 귀하께서 주문하신 "나이 한 살" 은 주문량이 폭주하여 배송이 늦어지고 있사오니 이점 너그럽게 양해 바랍니다. 늦어도 2023년 1월 1일 00:00까지는 정확히 배달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상품은 절대 반품이 되지 않사오니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라며 본인을 추적할 수 있는 고성능 칩이 내장되어 끝까지 추적하여 배달됨을 알려드립니다. 집안에 없는 척 시치미 떼고 주무시거나 여행을 가실지라도 반드시 주인을 찾아갑니다. 택배비는 무료이며 추가 주문은 받지 않습니다. 받으신 후 1년간 유용하게 사용하시기 바라며 혹시 기일 내에 배달되지 않으면 본사 보상 차원에서 "한 살" 더 보태 드리겠습니다. 사은품으로는 흰머리와 눈가 주름살 및 뱃살이 함께 배달됨을 알려드립니다. 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