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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몸 유지도 힘이든다

내몸 유지도 힘이든다 마누라야~~ 니는 동창회나 모임 갔다오면 ? 뭐가 그리 없는것도 많고 해야 될것도 많노? 입을옷이 없다, 신발이 없다.. 신발장,옷장 열어봐라 다 니끼다 보톡스? 그거 니가 알아서 맞아라. ? 친구 예뻐졌다고 열받지 말고 ? 얼굴이든 궁디든 아무데나 ? 제발 맞아라 사람 볶지말고.. 내는 동창회 갔다오면 술취해 조용히 누잔다. 니는 외식가면 갑자기 요리연구가가 되노?? 맛이 있네없네, MSG가 들어갔네우짜네.. 제발 사줄때 맛있게 무라. 집에서는 아무거나 넣고 비벼서 잘만 묵더구만.. 내는 니 반찬 맛없어도 조용히 묵는다. 니는 외식가면 사진 좀 찍지마라. 제발 밥좀 묵자. 밥묵다가 행복한 모습의 ?포즈 취해라, 웃어라 그러고.. 니 카스에 올라와 있는 내사진 보니까 정말 우리는 행..

유머♡웃음방 2023.01.31

한눈에 반하다.

단옷날 그네여왕 춘화 ​그녀에게 한눈에 반했다는 씨름장사와 혼례를 치르고 첫날밤 펑펑 우는데… “지화자~ 지화자 좋다. 녹음방창(綠陰方暢)에 새울음 좋고 지화자~.” ​ 기생 일곱이 뽑아내는 가락에 단오 분위기는 한껏 부풀어 올랐다. 가림막 아래 멍석을 깔고 사또와 육방관속, 고을 유지들은 술잔 돌리기에 여념이 없고 드넓은 아랑천 모래밭은 이골저골 열아홉마을에서 모인 남녀노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천변의 회나무 그넷줄은 노랑저고리 분홍치마를 매달아 올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씨름판의 함성은 천지를 뒤흔들었다. ​ 기나긴 오월 햇살이 비스듬히 누울 즈음, 씨름판도 결판이 났고 그네도 여왕이 탄생했다. 오매골 노첨지의 셋째딸, 춘화는 올해도 그네 여왕이 되어 사또로부터 비단 세필을 받았다. 그런데 춘화의 ..

애를 낳아야 하는데

◈ 국가의 명운(命運)과 저출산 문제 ◈ 옛날 결혼 정보업체가 없던 시절에는 ‘마담뚜’가 그 역할을 했지요 주로 상류사회 결혼 적령기 남녀의 만남을 중매했어요 마담뚜가 애용했던 정보 소스는 여대 졸업 앨범이었지요 미모의 여성을 선별한 다음, 졸업 앨범 뒤에 수록된 전화번호를 통해 집안 배경을 파악했어요 이렇게 수집한 정보와 신붓감 집안에서 원하는 신랑감 스펙 등을 기준 삼아 남녀 만남을 알선했지요 1990년대는 결혼 정보 회사가 대거 등장, 중매 시장의 산업화가 이뤄졌어요 수요자로선 선택지가 넓어진 셈이지만 직업, 자산, 외모 등을 기준으로 철저히 등급을 나눠 욕을 먹기도 했지요 천리안, 하이텔 같은 PC통신의 등장은 ‘만남의 광장’ 확장을 의미했어요 1997년 대박을 터트린 영화 ‘접속’은 PC통신을 ..

감동글 여운글 2023.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