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명기(名技)들의 시(詩) 음미해 보세요! 그대에게 봄 오고 그댄 오지 않으니 바라보아도 바라보아도 덧없는 마음 들여다 보는 거울엔 먼지가 끼어 거문고 가락만 달아래 흐르네 부안기생 매창 취하신 님께 취하신님 사정없이 날 끌어단 끝내는 비단적삼 찢어놓았지 적삼 하날 아껴서 그러는게 아니어 맷힌정 끊어질까 두러워서그렇지 부안기생 매창 말위에서 시를 읋는다 성천 길 위에 말 멈추니 꽃지는 봄날 두견새 시름일세 물길은 평양으로 통하고 땅은 강선루에 잇닿았네 성천기생 채소염 상사몽 꿈길밖에 길이없어 꿈길로가니 그님은 나를 찾아 길 떠나셨네 이뒤엘랑 밤마다 어긋나는 꿈 같이 떠나 노중에서 만나기를 지고 송도기생 황진이 相思相見只憑夢 (상사상견지빙몽) 그리워라, 만날 길은 꿈길밖에 없는데 訪歡時歡訪 (농방환시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