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조선시대 나주에서 생강을 배에 가뜩싣고 평양가서 팔아 만금을 벌은 노 총각 선비가 있었다. 생강은 북쪽에서는 생산이 아니되니 남쪽에서 사다가 북쪽으로 가지고 가서 팔면 큰 이문이 남는 장사였다. 생강은 몸이 찬 체질에 차로도 좋지만 음식을 조리할때 살균작용도 하므로 많이 쓰이는 조미료다. 하여 나주 이 노 총각 선비도 생강을 배에 가득 싣고 평양 대동강으로 올라가서 잘 팔았다.때 마침 김장철이라 다 팔았고 돈도 만냥이나 벌었다. 그런데 이선비 호사다마라 " 내 평생에 이렇게 큰 돈도 벌었으니 색주의 고향 평양에서 한번 멋지게 기생과 놀아보고 가리라 맘을 먹었는디, 아~본인이 내 돈갖고 내맘대로 쓴다는데야 누가 뭘하랴~ 그리하여 평양색주가를 이리저리 다녀보니 다 션찮은데 한곳에 가보니 일야삼천양"(日..